안녕하세요
저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새내기 프로그래머 입니다.
박봉에 야근에.. 여자친구도 없는 제 유일한 낙중에 하나가 오유인데요...
매일 좋은 자료만 보고 듣다가 제가 오유여러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제가 잘하는 무언가를 여러분께 선물로 드리면 좋겠다..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봐도 제가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orz...
이런 제가 그나마 잘하는거라곤... 살찌기와 살빼기 뿐...
고등학교때 98키로까지 쪘다가 60키로대까지 빼본 제가 여러분들께 드릴수 있는거라곤
일부 과체중(절대 비만이 아닐꺼에여..)오유인들 중 다이어트를 희망하시는 여러분들께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게 아닐까 싶어서, 다이어트 과정을 보여드리고자,
다시 체중을 불려봤습니다..하아..너무 극단적이였어요...
75키로정도에서 그만둘려고 했는데..탄력받았는지 80키로까지 쪄버렸네요...
기왕 이렇게 된거 10키로 감량을 목표로 일단 달려보자!! 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일주일에 1키로정도씩 5주정도 뺀뒤에 한번 업데이트를 하고
다시 5주정도 뺀뒤에 두번째 업데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체중 늘릴때도 미친듯이 늘더니.. 빠지기도 쉽게 빠져버려서..
이제 3주차 시작 무렵인데 5키로가 빠졌네요...
아...서론이 너무 길었죠..
일단 제 다이어트 모토는 음식은 적당히 운동은 최대한 입니다.
음식을 굶으면서 운동을 한다면 물론 살은 많이 빠지겠지만, 모든 다이어트가 끝난 뒤 보상심리(?)
덕에 처음 두세끼 가량을 폭식하게 되고 폭식을 하면서 위가 늘어나버려 급격한 요요가 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1주차 정도는 식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한번에 많이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먹는 분량에서 최종적으로 한그릇이 조금 못되게(약 3분의2그릇정도)가 될때까지 조금씩 줄여나가면 됩니다.
식사량 조절이 굳이 1주차에 끝날 필요는 없습니다. 힘이 드신다면 좀 더 기간을 넓게 잡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절대 배부르게 먹지 않는다 입니다.
허기가 가시는 선에서 해결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식사입니다.
1주차 식사량 조절을 하시며 3,4일정도 지났을 무렵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의 시작인 2주차에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몸에 과부하가 걸리는것을 방지하는 취지도 있지만, 약간의 운동을 조금씩 습관화 시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자, 이제 2주차입니다.
밥은 밥대로 제대로 못먹어서 항상 배고픕니다. 그런데 운동도 해야됩니다. 죽을맛입니다.
하지만 참아야 됩니다. 다이어트에 편한길은 없습니다. 저같은경우 처음 살뺄때는 그동안 나태하고 게을렀으니 이정도는 힘들어도 된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 운동할때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저를 상상하면서 이 기간을 참았습니다.
원래 2주차가 제일 힘든 법입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식이요법을 하든, 운동을 하든 2주가 지나야 몸이 조금씩 받아주더랍니다..
그래도 별수 있습니까? 이번 여름 해변의 비키니를 입은 그녀보다 튀어나온 제 가슴을 보느니 차라리 이번주 빡씨게 몸을 굴릴랍니다.
운동법 같은경우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제가 설명해드리는 것 보다 인터넷이나, 혹은 근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분에게 묻는게 더 나을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저같은경우 1주차의 간단한 운동을 할땐 식후 건물 계단 오르내리기(저희회사 구로에 있는 15층정도의 빌딩입니다.)를 하고, 회사끝나고 헬스장에서 런닝 20분 자전거 10분정도 탄 후에 웨이트를 1시간정도 해줬습니다.
자, 대망의 3주차입니다.
제가 현재 3주차 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이했습니다. 우리 쪼금만 더 수고합시다.
그간의 다이어트를 해본 결과 3주차만 버티면 진짜 이후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잘생각해 봅시다 이제 밥 조금 덜먹어도? 그렇게 배 안고픕니다
운동? 솔직히 아직은 빡쎄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만 버티면 솔직히 운동 그까이꺼 해줄수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3주만 지나면 운동을 안하면 몸이 무거워 지는거 같아서 되려 운동을 먼저 하게 됩니다.
자, 여러분 일단 현재 3주차 까지 달려왔습니다.
이대로라면 3주뒤면 저도 대략 10키로 감량에 가까워 지지 않을까 싶은데요.(아님말구)
혹시라도 회식을 한다거나, 혹은 다른 문제로 술이 들어갈수도 있겠지만 매일 마신다면 안되겠지만
어느정도 운동 습관을 들여놨다면 간혹가다 한번의 회식정도로 몸이 크게 망가지거나 살이 찔 일은 없을것 입니다.
저두 왠지 다음주에 회식삘이 스물스물 올라오네요...하아...
무튼 스압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신 여러분 화이팅이에요!!!
구로에서 혹시라도 절 보시면 화이팅이라도 부탁드려요!!!
사진은 위에서부터 운동전,식이요법,1주차,2주차(현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얼굴홍보*-_-*
좋은밤되세요!!!전 담배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