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의 나이에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게 MB정부때 4대강과 한미 FTA부터였던데다
그 조차도 사회 전반적인 시사이슈보다는 쌍용자동차 사태 등등의 단편적인 일들만 찾아본 지라 아직도 정치에 문외한이에요.
그런데 예전에도 자주 들어왔던거지만 전교조에 대한 욕과 비방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찾아보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딱히 큰 문제를 못느끼겠어요.
오히려 학교내에서의 부정부패와 비리, 교사의 노동자로서의 권리주장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느꼈는데요,
방금 친구랑 경기도 교육감선거에 대해서 말을 하다가 한 후보가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겠다'라고 한 얘기가 나왔어요.
그 친구가 전교조에 대해서 정말 부정적이길래 위의 예시들을 들어가며 대체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정치적으로 그 어떤 관여도 해선 안되는데 전교조는 시위참여 등 정치활동이 활발하다,
또 친북에 대한 사상을 아이들에게 심는다, 자기도 초등학생때 담임이 전교조였는데 북한을 긍정적이고 좋은 관점으로 가르쳤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어떤 정치적 입장을 얘기하거나 또는 북한을 찬양하는 선생님을 단 한분도 못만났거든요.
뭐 그 친구는 그런 담임을 거쳤다고 하니 있긴 하나봅니다만;;
그리고 전교조가 이래서 문제라면 교총 역시 똑같이 욕먹고 배척당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교조를 찾다가 교총에 대한 교육비리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등의 부정부패에 대한 기사들도 많이 봤는데;;
전교조가 정말 친북쪽의 사상인지(이건 솔직히 좀 이상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니면 단순한 기득권층의 찍어누르기인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