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를 상회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가 33.0%로 급락한 가운데 경상남도와 충청북도 등 10월 재보선이 열리는 관심 지역은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유권자들이 50∼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3.0%, 잘못한다는 평가는 52.9%, 잘 모름은 14.1%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20대 12.5% △30대 24.4% △40대 30.3% △50대 44.1% △60대 이상 57.9%로 조사됐다.
이 여론조사는 <미디어오늘>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82명을 대상으로 자동 여론조사시스템(ARS)에 의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3.0%)를 벌인 것.
지역별로는 경상북도(52.9%), 대구(51.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았는데, 서울 31.2%, 인천 31.4%, 경기 37.7%로 조사됐으며 경남은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4.6%로 부정평가 54.7%보다 20.1%포인트 적었다.
음성·진천·괴산·증평 등 중부 4군 재보선이 열리는 충북은 국정지지도가 18.4%에 불과한 가운데 72.3%는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충남 19.3%, 대전 25.8% 등 충청 지역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 마지막 기대…그 선의마저 짓밟아”
이번 여론조사결과와 관련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폭락했다”며, “사필귀정이고, 중도실용의 가면극이 끝났다”고 말했다.정세균 대표는 민주당 자체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회귀했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대표는 “이 정권은 철저히 국민을 속였다.노무현 대통령을 죽이고 대통령의 사돈기업은 봐주고 있다.김제동 손석희는 내쫓으면서 보수언론만 살리고 4대강에는 돈을 퍼붓고 세종시는 백지화하고 있다.부자 살리고 서민은 죽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요즘 이 정권은 지지율 높다고 우쭐댔는데, 역대 대통령의 이 시점 지지율에 비하면 낮은 것으로, 갑자기 반등하니까 국민의 지지가 있는 것 아닌지 거짓말 먹혀 들어간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지지가 아니고 국민모두의 마지막 기대였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은 그런 국민의 선의마저 무참히 짓밟고 있다”며, “더이상 국민을 속일 수 없다.무능과 독선은 어떤 것으로도 감출 수없고 이벤트 보수언론 감싸기로도 안 된다”강조했다.
** 선거지역에 있는 오유인들...이번엔 키보드만 두드리지말고 선거 좀 하지..... 여론조사 30%...투표지지율 70%...너무 많이 봐서 이젠 좀 지겹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