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로 제주도 여행 다녀왔는데 도착하자마자 24개월 딸래미가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4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해요. 임신부라 저도 여행이 고됐는데 자기도 엄청 힘들었었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숟가락 떨어트린다 밥 뱉는다 장난감 뒤집는다 여행내내 어찌나 소리를 질렀던지 지금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이게 다 제탓같아서 눈물만 나요.. 병원 다녀왔는데 오늘밤은 힘들거라고 약처방만 해주고 억지를 부려서라도 병원에 하룻밤 있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왜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안떨어지죠 쿨시트도 두개 붙이고 옷도 거의 벗기다싶이 하고 열이 안내리면 해열제를 더 먹여야하나요 아니면 응급실을 가야하나요 아니면 날 밝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여.. 정신없고 횡설수설.. 제발 애기가 더 안아팠으면 좋겠는데 다 엄마 잘못이니까 열이 38도까지만이라도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뭘 더 해줘야하져..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