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솔직히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당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소속 의원들을 향해 탄핵 부결 표결을 압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 대표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특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게다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국정조사도 계획돼 있다. 이처럼 다른 사법절차로도 충분히 탄핵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절차를 충분히 밟을 수 있기 때문에 탄핵 가결보다는 부결로 결론이 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부결 투표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료 의원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도 "이같은 주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한다.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누리 끈 떨어졌답니다.
남은건 우주의 기운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