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같은 원룸에 사는 아저씨가 강아지를 데려온것까진 기억하는데.. 계속 얘를 밖에다 묶어두거나, 아니면 그냥 던져버리고 들어가있는모습을
종종 목격했습니다. 근처에 고양이가 많아서 서열싸움하는소리도많고해서 처음엔 몰랐는데, 오늘보니까 새끼강아지를 죽일듯이 패더라구요.
혼자사시는분이 술먹고 패서 강아지가 죽을듯이 울부짖길래 처음엔 그냥 하지말라하고, 경찰서에 신고하려고했는데.. 일단 기다려봤습니다.
잠깐 또 강아지가 신음소리를 내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아저씨한테 그냥 제가 데리고있겠다고하니 계속 예는 아주나쁜개라면서 욕하다가
그냥 데려가서 버리든가하라며 주셧습니다.
집에 데려와서 일단 샤워시키고 아픈데있나 찾아보니까.. 타박상이 좀 있는거같았어요. 한쪽눈을 만지니까 심하게 울부짖고, 얼굴쪽을 보니 뜯겨진건지
찢어진건지.. 쌀알정도크기의 상처가있습니다. 많이더럽혀지지않은상태라 샤워전후가 차이가없고,
강아지얼굴에 막걸리가 묻어있어 일단 씻겨야겠다싶어서 일단 샤워를 시켰습니다.
근데 저희집도 강아지를 키우고있는데, 얘가 워낙 다른동물을 무서워해서 오래동안 같이사는건 무리가있다고 생각해서
동물협회나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맡겨야될꺼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파서 못참겠습니다.
술이 깨서 다시 데려간다고해도, 설득해서 동물보호센터에 맡기려고합니다.
근데 정확한 절차를 밟아서 강아지를 지켜주고싶은 마음이 너무커서 섣불리 움직일수가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약
- 옆집 이웃이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죽일듯이 팼음. 개의 우는소리가 원룸전체에 퍼질정도로 심하게 울었음.
(문을 열어놓고 문앞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강아지를 폭행하는걸 목격했습니다.)
- 1차로 자제를 부탁드렸으나, 2차폭행 후 작성자집으로 찾아와서 강아지욕을했음. 그와중에 화가나서 일단 제가데리고있겠다고하니 건네줌
(강아지한테 "얘는 안톤오노다. 얍삽한년이다" 등등 개를욕함. 데리고가겠다고하니 오히려 몇일있다 못키우겠으면 버리라고함.)
- 샤워시키고, 흉터1/통증을 느끼는 부위1 외엔 큰외상은 없음..
- 일단 양도받았으나, 물증없이 데려온상태라 어떻게해야할지 정확한 절차로 강아지가 보호받길 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