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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주의/소리주의] CAR-15님과의 만남.
게시물ID : car_8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같은곰
추천 : 3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14 02:45:30
안녕하세요. 오유 자동차게시판회원님들께서 우려하셨던대로.. 문제있는 K5를 뽑은 미련한곰입니다. (로또 한장 사야할듯... 로또를 이렇게 맞나..싶습니다.ㅎㅎ)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터라 기아센터에서 어떻해야 현명히 대처할까 고심고심 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러곤 앞전 게시글처럼 진행이 되었죠. 이날.. car-15님(이라고 적고 무서운 구마적님이라고 읽습니다. 살려주세요.) car-15님을 만나뵙기전.. 이맛살 찌푸리며 졸린눈 겨우 뜨며 컴퓨터앞에 앉아서 웹서핑하다가.. 제 담당직원이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저를 부릅니다. 정비되는 제 차량을 보던중... 제가 제일 보기 싫어하는 led휘황찬란한.. 그거에 안개등hid까지 달고온 동종차량의 차주를 만납니다. 클럽가입하란 권유... 속으론 "이미 가입했지만 난 유령이란다~"를 외치며 예~예~ 했습니다. 하기사.. 자기 차에 뭘 박건 상관없지만.. 안개등hid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남에게 피해주는건데.. 젊은사람들이 k5를 많이 타긴 하죠.. 이 차량 말고도 여러대 많습니다. 물론.. 동종차종이라 하거늘.. 더욱 조심해야 한다 생각되건만.. 아무튼.. 동종차량 클럽활동을 권유받았습니다만.. 시간상 그렇게 하질 못하므로.. 넘겨들었습니다. 때 마침 차량정비건으로 얄팍한 잡소리를 듣곤(여기서 한번 더 말장난좀 했습니다...) 이맛살 찌푸린 상태에서 제 일때문에 연락을 받곤..이맛살에 힘줄 들어간상황에 또다시 가입을 권유받습니다. 저도 모르게 화냈습니다;;(그때 그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긴 합니다..웹에서 본다면 미안해요.^^;) (안개등 부셔버리기 전에 저짝 가서 놀아라잉. 등등;; 뭐라고 좀 했습니다.. 화나서 사투리로 혀꼬면서 육두문자 날렸네요;; 에휴..) 그러곤 다시 컴퓨터와의 시간.. 지루했죠.. car-15님께서 오시는 시간이 벌써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차량정비사분께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다가 뻘소리. 잣밥의 잣같은 소리. 소위 말하는 "나잇살 먹고 못배워먹은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20년간 정비하면서 시동꺼져서 죽은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이건 뭔 멍멍이 소리인지..ㅎㅎ 욕 하고싶은 마음은 머리 끝까지 목 끝까지 차올랐으나.. 지역사회특성이란 명목하에.. 호소아닌 호소..를 하였고.. 아니.. 절규죠. 그러던중 어떠한 사복을 입은 구마적같은분이 나타나셨죠. 속으론 기아차직원인가? 퇴근할 시간 늦춘다고 압박하는건가? 라는 생각과.. 아까 k5클럽 권유하던 양반들인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던 말던 신경끄고 호소와 절규를하였고.. (대화내용기록에 남기려고 떠본게 더 크죠. 법정에서 유리합니다. 그 정비사분 한텐 죄송하지만..) 대충 정비사와의 대화를 끝내고 나니 구마적같으신분께서 "안녕하세요. car-15입니다." 지쟈스 크라이스트. 지쟈스 크라이스트 지쟈스 크라이스트. 지쟈스 크라이스트. 아........ 맞아 죽을뻔 했습니다. 맞아죽을것 같아서 전북대앞에 커피발전소란 곳이 있죠. 종종 가는 까페인데 그곳에 가서 흡연과 함께 커피한잔 마셨습니다. 역시 car-15님 무섭습니다.. 커피를 원샷해버리십니다. 그러곤 "크아~~~~~~~~~ 조오타!!" 제가 car-15님을 두번 외면했다면 아마 여기서 글을 적지도 못했을거란생각이 진하게 듭니다. 무쏘로 받치면 땅속에 묻쏘... 그렇게 car-15님과의 담소(라고 적고 저는 공포와 흥분의 도가니속에 빠져있었습니다. ㅎㄷㄷㄷㄷㄷ) "아까 저를 처음 보신 눈빛 잊지 않겠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그 시간... 와.. 잡히면 죽는구나.. 도로에서 로드킬이란게 이런거구나. 그냥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공포와 충격의 현장에서 벗어난후..car-15님의 차량을 봅니다.. 관리가 촬촬넘칩니다. ㅡㅡ;;; 식껍했습니다. 이렇게 관리잘하는 차가 있나.. 잊고있던 오프로드의 뽐뿌가 마구마구 다가옵니다. 그렇게 제게 뽐뿌질하도록 해주신후 다시 공포와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주시곤 돌아가십니다. car-15님을 뵙고 한가지 느낀게 있습니다. 뒷좌석튜닝한분들에겐 알수없는 오오라가 넘친다. 뒷좌석튜닝한분들에겐 덤비면 뼈도 못추린다. 딱 봐도 무섭고 강해보인다. 뒷좌석튜닝한car님은 구마적 같아서 덤비면 다 죽는거다. 그냥 덤비면 안된다. 도로에서 받치면 죽는다. 둘도 셋도 없는거다. 그냥 죽는다. 그냥 죽는겁니다. car님을 몰라뵙는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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