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싸이 방명록에 제가 아는 남자애가 방명록을 써놨어요. 제가 얼마전에 귀국을 해서 뭐 한번 보자고 써놨길래 씹었더니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누구누구 이제 한 번 봐야지 이런 식으로 글을 달아놨더라구요. 싸이 방명록만 열어 놓고 잘 안해서 얼핏 스쳐보고 지나갔는데 남자친구가 이걸 아까 보구선 노발대발하는 거에요. 아 이해는 하죠 충분히....... 나라도 화내면서 당장 지우라고 했을거예요. 근데 남자친구가 그 미친 씨발 좆같은 새끼...부터 시작해서 지 혼자 머리 끝까지 열받아가지곤 나한테까지 씨발. 씨발. 넌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그런식으로 몰아붙이니까 저도 첨엔 미안하다 잘못했어 하다가 어이가 없는 거예요. 내가 밑보일 행동해서 그런 것도 아닌데.. 좀 억울한거예요. 참고로 저흰 드러내놓고 사귀는 입장이 못 되어서요. 사람들이 제가 남자 친구 있다는 거 아는 사람들만 알거든요. 아니 기분 나쁜 거 충분히 알고 지우겠다는데 좋게 말하면 될 거 아니예요? 왜 씨발 씨발 거리는지 욕하는 거 진짜 싫어하는 거 알면서...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러는 게? 좋게 말하면 될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