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찬바람에 자꾸 입술이 트길래 그 입술에 바르는거 있잖아요? 립~~ 뭐시기 하는거 그걸 바르려고 하는데 제가 그걸 책상 서랍에 넣어 두거든요 컴퓨터 모니터 바라보면서 한손으로 책상 서랍 열고 그거 꺼내서 쳐다보지도 않고 뚜껑 열어서 입술에 발랐죠
그리고 뭐... 혼자 있으니까 말 한마디 안하고 입 꾹 다물고 열심히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이것저것 하다가 물좀 마실려고 입을 벌리는데 입술이 잘 안떨어지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뭐시여??" 하면서 거울을 봤더니 아까 입술에 발랐던게 입술 트는거 방지해주는게 아니라 딱풀이었던거에요 정신없이 바르느라고 그 두꺼운 딱풀도 알아채지 못한거에요 입술 찢어지는줄 알았어요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