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게시판에 올릴까도 했었는데 그곳은 분위기가 약간 다르더라구요..
저는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만 교회에서 목사님 설교를 들을 일이 꽤 많았습니다.
그 중에 목사님이 항상
"내 안에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라는 말을 주기적으로 하셨는데,
이 말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절대적인 존재로 대하고
성령의 힘같은 초월적인 힘이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성령의 힘으로 새로운 병이 나았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내 안에 있는 주 예수'라는 존재를 '믿는다.' 라는 것은
'나'라는 존재 속에 어떠한 '이상적이고 무한한 힘을 가진 자아'를 만들어서 그 또 다른 자아를 믿는,
강력한 자기 암시의 힘이 적용된 것이 아닐까요?
창세기나 다른 성경의 구절들은 단지 이야기 형식으로 어떠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탈무드 같은 성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메시지 중 하나가 위에서 말한 자기 암시의 힘을 설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종교를 분석하는 것이 논리적 비약이 될까요?
비슷한 생각 해보신 분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