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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810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방이★
추천 : 11
조회수 : 101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6/16 17:39:59
99% 실화임을 밝히며 제가 좋아하는 음슴체를 쓰겠음.
내가 전자학원을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데 그 근처에 편의점이 하나 있음.
나는 담배를 살때 항상 이 편의점을 이용함.
왜냐면, 편의점 알바녀가 좀 예뻤음.ㅋㅋㅋ
내가 일주일에 담배를 세갑정도 피기에,
전자학원 가는날은 거기서 담배를 두갑사고, 한갑은 집근처에서 그냥 구매.(2갑으로 줄일려는데 맨날 실패)
여튼 한달 좀 넘게? 맨날 거기서 담배를 사는데..
{내가 항상 '말라 두갑이요'로 , 5천원 주고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 항상 이렇게 끝남.
그날은 좀 달랐음.
들어가자마자 그녀가 말라 두갑을ㅋㅋㅋ 꺼내서 계산을 삑삑 하는거임ㅋㅋㅋㅋㅋ
나는 김칫국을 마시며 설레기 시작함.
근데 좀 당황한게 있긴해서 잠깐 멀뚱해있으니까 알바녀가 생글생글 웃으며
'맞죠?'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
나는 거기서 뭔가 해야겠음을 직감적으로 느낌.
진짜 그 짧은시간에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다가 뱉음.
'오늘은 하나가 더 필요한데...'
그녀가 멈칫하더니 말라 한갑을 더 꺼내려는 순간!!!
'아뇨... 담배 말고요...... 그.... 연락처 좀 주실수 있나요?'
└ ㅅㅂ;;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오글거려서 눈코입이 다 사라질뻔...
그렇게 그녀를 알게 되고,
또 한가지 안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도 오유를 한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
잘되면 인증올림!!
안생긴다구요? 희망을 잃지마세요!
그녀가 이글을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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