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잠재투표력을 생각하면 농약급식의 여파가 좀 커보이는데...

진보쪽이야 인터넷에서만 난리지 먹고 사느라 바뻐 충직한 투표군은 그리 크지 않으니...

농림부에서 정후보의 손을 들어준 이상 박후보에 타격은 분명 있긴 있을것이고

사전조사에서는 우위를 점하고는 있는데 실제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역시 새누리가 네거티브는 기가 막히게 잘하네... 오랜 정치경험에서 나오는 내공이랄까...

정치판 전쟁에서 언제 까고 언제 잠수타고 수그려야 되는지 너무도 노련하다. 

농약급식 발생시점으로 추측건데 선거 앞두고 상대진영 공격할 네거티브 떡밥은 미리 몇개 준비해놨는데

시기적절 강약조절해가면서 제일 써먹을만한 농약급식을 직전에 흘린거 보면 역시 이런거 하나는 진짜 잘함.

민주당이 역시 무능하다고 느껴지는게 좌파쪽 언론들과 연계해서 네거티브 할려면 효율적으로 해야 되는데

정후보아들sns떡밥을 운 좋게 주섰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사돈의 팔촌까지 캐서 콤보공격을 가야지

네티즌들만 난리치고 사그라들었다는게...연계를 해서 현중관련을 캐던 수하쪽이나 세월호관관련 정치비리를

몽준이랑 같이 묶던 쐐기골을 넣었어야 아 얘네 선거 좀 하는구나 하는거지...

뜬금없이 급식쪽에서 이런걸 캘 정도면 새누리는 얼마나 열씨미 떡밥 자료를찾고 다닌다는거겠어...

박후보 재임기간동안 이명박 청계천건 처럼 환심살 굵직한거 한방이 없는게 아쉽구만

그나마 기억되는 타요버스는 오세훈때부터 기획된거라고 물타기 들어왔고ㅋㅋ

두루두루 조금씩 손봐야

어차피 기억에선 사라지니까 열개 잘했다치더라도 한방으로 휘청하는거...

민주당이 정권잡을려면 아니 정권잡고 그걸 유지할 세력을키우려면 새누리 하는것좀 보고 배워야됨

똑같은 일도 어떻게 포장을 하고 어떻게 이슈를 만들고 어떻게 네거티브를 해야하는지...

그나마 공격루트로 주구장창 쓰고 있는 도덕적우위성은 한번 삐끗하면 양날의 검이 되니...

김대중 노무현 이어온 대북노선부터 새누리보다 강경으로 바꾸는 시늉이라도 좀 하고 에휴...

뉴스룸이란 미드에서 주인공이 한 대사가 생각난다.

"사람들이 왜 민주당을 싫어하는지 압니까? 맨날 지기 때문이예요."

뭐 결과야 아직 박후보가 충분히 해볼만 하긴 한데 한두달전 분위기와 다르게 예상외의 박빙이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