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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본 저승사자
게시물ID : panic_68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루이
추천 : 12
조회수 : 22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30 15:43:07
저희 어머니는 저승사자를 몇 번 보셨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보신게 10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죠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지신 할아버지가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시고

 

나중에 병원에서 연락받은 저희 어머니와 출장중이신 아버지가 급히 병원으로 갔는데

 

병실은 만석이라 응급실에서 마냥 대기하다가 하루가 지나서 겨우 자리가 하나 나서 중환자실로

 

옮기셨다고 하네요 수술을 해야하는데 워낙 위태로운 상태라 병실나자마자

 

수술일시가 잡히고 할아버지가 응급수술에 들어가시자 마자 거진 이틀을 밤새운 

 

저희 어머니는 기절하듯 잠이 드셨고

 

이때 꿈을 꾸게 됩니다

 

어머니는 꿈속에서 안개 낀 들판에 홀로 서 계셨고 

 

이윽고 수평선 너머 두개의 큰 그림자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까이 오자 아니나 다를까 두명의 저승사자였고 키는 2미터가 넘었으며

 

얼굴은 마치 절간의 사천왕과 같이 크고 아주 넒적한 얼굴에 눈은 부릅뜨고

 

눈과  입엔 피가 흐르는 소름끼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명은 검은 쇠사슬 또 한명은 동아줄을 빙빙 돌리면서 어머니 옆을 지나고

 

너무나 무서운 모습에 놀라 깬 어머니는 저희 할아버지가 수술실에서 살아서 못 나오실걸]

 

직감적으로 알앗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술실에 들어간지 1시간만에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시간이 지나서 이 이야기를 아는 분들께 하자 

 

나이 많은 분들은 그러시더군여

 

 

 

 

"저승사자가 한명이 올때가 있어 그건 남은 수명을 알아보러 오는 거고

 

두명은 잡아갈라고 오는거야  두명이 오면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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