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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시물ID : gomin_81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2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8/24 22:58:57
오늘..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당신을 좋아합니다가 아니라...
그분과 저는 정말.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헤어지는게 지당하지요.

저는 20대 초반의 어린애도 아닙니다.
몇몇의 분들을 만나왔고. 이별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두번다시 겪고싶지 않았습니다...

편지를 썼습니다.
나를 기다려달라는....
이기적일수 있지요. 많이.
그래서 편지를 건내면서. 울어버렸습니다.
쪽팔린거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대놓고 엉엉 울고 또 울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그사람은 '왜그래~ㅎ'그러면서 웃으려했어요.
전 그앞에 대고 울고 또 울고....

그 사람은 나를 달래다가 편지를 읽더니.

저를 포근히 안아주었습니다.
끅끅...........거리는 저의 등을 토닥토닥해줬습니다.

내가 세상 어딜 갈 지언정...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돈이 많던. 아무리 잘생기던. 이런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남들이.
에이~그건 순간일뿐이야.
라고하기에는.
전 지나온 세월이 너무 많네요......
그분도 그렇구요....


편지를 덜덜 떨리는 손으로 쓰면서....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그분앞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전 지금 행복합니다.
미래는 사람일은 모르는 법이게 장담은 못하죠. 하지만. 현실에 충실하고
이 감정에 솔직한 남녀가 만났기에 행복합니다.

울면서 서로를 쓰다듬을수있는 당신이 좋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부러움을 사기위함이 아니라.
그간. 여기에 몇몇의 고민상담글을 남기고.
답을 이리저리 얻으며... 이곳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이제 시작이겠지요.
사실 결혼해도 남음직한 나이인데.
무언가를 시작한다는게 힘겹지요.

그렇다고 제가 그분과 지금 1일부터 사귄다는 아니구요...

정말 사귈수 없는 상황이 오는데도... 저를 믿어주는 그분이 있기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인것같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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