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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관련 고민인데요.....
게시물ID : gomin_81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유Ω
추천 : 1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8/24 23:02:37
저랑 남자친구는 사귄지 한 100일 좀 넘었습니다.

 

둘다 20대 초,중반이구요.

 

저는 직장인, 남자친구는 공부중입니다.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하나....

 

일단 맨 처음 남자친구의 또다른 면을 보게 된건...

 

제가 남자친구한테 커플폰을 사줬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전에 폰이 집에서 굴러다니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자취중)

 

남자친구집에 처음으로 놀러를 갔는데

 

오빠가 만두를 사러 간 사이에 저는 전에 폰을 호기심에 살짝 봤죠..

 

근데 그 안에는

 

저에 대한 욕이 (xx년 이런욕이 아니고 가지고 놀다 버린다느니 하는..) 오고 가고 있었습니다.

 

합격하면 버려야지, 내가 자기 좋다고 달려 든다느니, 등등..

 

저를 여자친구가 아닌 가지고 노는 놀이개 취급하는듯한 문자 내용이었죠;

 

그거 보고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전 바로 버스타고 집으로 왔고

 

오빠가 뒤따라 와서 그건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남자의 오기였느니

 

친구들한테는 그렇게 말 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아니라느니..

 

좋아하니까 일단 믿고 넘어갔죠.

 

그후에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넘어가고,

 

우리는 중간에 한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매달리고 매달려서 겨우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다시 사귀게 되고 나서 또 남자친구 휴대폰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그건 보려고 봤다기 보단

 

남자친구가 친구랑 이런 이야기를 했다 면서 문자내용을 보여주길래

 

폰을받아서

 

쭉쭉 올려보는데(아이폰이라서 대화형식이에요)

 

그전 이야기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얘가 나한테 매달린다

 

왜이러냐, 츤데레인줄 알았는데 얀데레 라느니

 

귀찮다 애정이 식었다, 이런식으로 말은 다 해놓고선

 

제가 헤어지기 싫다고 붙잡을땐 분명히

 

나를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나에게 맞춰주는게 힘들다 또 이런식으로 싸우게 되면 난 지칠거같다

 

면서 헤어지자고 했거든요....

 

사람이 친구한테 하는 말이랑

 

저한테 하는 말이 다 틀려요;

 

물론 친구한테 하는말이 진실이라고 보네요 저는.

 

그리고 오늘 있었던일;

 

저랑 남자친구는 같이 게임을 하는데....

 

같은 편으로 게임하다가 계속 지니까 화나서 담배를 피러 가더라구요

 

화장실 가는 길에 남자친구가 있어서 지나갈때 뭐해? 라면서 폰을 보는데

 

문자하다가 급히 끄길래

 

"뭐 하고있었는데 꺼?"

 

라니까

 

아이폰에 있는 '카카오톡'을 키면서 "이거 봤지~"

 

라길래

 

"문자보고있었는데?"

 

라니까 "문자 봐봐 있긴 뭐 있다고~"

 

라면서 능청 떨면 제가 안볼줄 알았나봐요, 그래서 봤죠

 

친구에게 "여자친구 너무 못해서 별로 잘하지도 않는 애들한테 자꾸 져서 열받는다"

 

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하..참나;;

 

남자친구의 폰을 마음대로 본 제 잘못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 전 주변사람에게 남자친구 욕 한적 한번도 없어요.....

 

전 나가면 남자친구 자랑하고 좋게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남자친구는 나를 자꾸 낮추면서 자신을 높이려고 해요.

 

그리고 내가 없는곳에서는 항상 제 욕을해요..

 

이사람 이상한거 맞죠? 대체 이러는 심리가 뭐에요?


알수없는 남자친구의 속마음.....


(네이트 톡에 올렸는데 고민에 도움이 1g도 되지 않네요 -ㅅ- 거긴 그냥 게시판만 잘 나눠져있을 뿐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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