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사는지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가정집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 집 아버지 되시는 분이겠죠.
베란다에서 담배를 핍니다.
제 컴이 거실에 있어 거실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낮이고 밤이고 뜬금없이 거실에서 담배냄새가 나는데 흡연자가 한명도 없는 우리집에서 누가 피우는 건 아닐테니 분명히 외부유입이란 건데
베란다에 냄새가 풀풀 나서 방충망 열고 베란다 밖을 내려다보면 (우리집은 15층 꼭대기층입니다.) 딱 13층에서 연기가 풀풀풀 나오고 있더군요.
베란다에서 그렇게 담배를 피면 다른 집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걸 자각을 못하는 건지?
직접 얼굴 맞대고 얘기해 본 적은 없지만 어느 날인가 너무 빡쳐서 베란다에서 아래를 향해 '1305호 담배 좀 꺼주세요. 연기가 위로 올라옵니다.'라고 분명히 말한 적도 있었고 또 어느 날은 참다 못해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1305호에 담배 좀 피지 말아달라고 말해달라고까지 했고
아예 관리사무소 측에서 엘레베이터에 아파트는 공동공간이니 자택에서 담배를 피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붙여놓기까지 했는데,
그렇게 계속 베란다에서 피워대니...
아주 죽겠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봐도 '네가 창문을 닫거라'라든가 '네가 참아라'라는 등 해결해보려는 시도는 커녕 일 크게 만들지 말고 그냥 삭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하...어찌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