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루만 못생겨보고싶다
게시물ID : gomin_1105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악한괴물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31 00:33:15
맨날 못생겨서..단 하루만이라도 잘생긴 얼굴로 살아보고 싶다. 아니면 아예 여자로 태어났으면 싶기도 하다.ㄴ내가 여자아이였으면 어려서부터 외모에 신경을 썼겠지...그럼 지금처럼 안면비대칭 주걱턱은 아니었을것인데. 누나는 여자여서 그런가 어렸을 적 참 치료를 꿋꿋이 버티며 잘 받았지. 나는 의사한테 반발심이 생기고 치료가 아프고 귀찮은 마음에 대충대충..그결과 평생 후회하고 하루하루가 지옥같다. 죽어버리고싶다고 맨날 혼자 되뇌이고 일기장은 암울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흠칫 놀란다. 아...오늘도 눈떴구나.. 눈뜨자마자 한숨과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허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정작 죽을 용기도 없는 주제에 맨날 죽고싶다고 하는 나도 참 병신같다.길을 걷다가. 혹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 사람들이 자꾸 쳐다본다. 물론 우연히 눈이 마주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정신이 피폐하다. 내얼굴이 뱡신같아서 자꾸 쳐다보냐 개같은것들아. 나라고 좋아서 이리.생긴줄 아냐. 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혼자 도서관책상에 엎드려서 소리안들리게 숨죽여 운다. 니들이 나같은놈이 얼마나 힘들게 하루하루 보내는지 알기나 하냐. 사지멀쩡히 태어나 나같은노믜 고통은 생각도 해본적도없겠지. 
나는 이미 사회부적응자가 돼버렸다. 부모님 가슴아플까봐 나를 왜 이렇게 병신같이 낳으섰냐 나는 왜 남들처럼 평범하지 못하냐 라고 얘기는 못한다. 꼴에 부모님 마음 헤아린다고... 그래도 부모님도 내색은 안하지만 내가 외모로 힘들어하는 건 아실거다. 고등학생때 주말마다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유면 맨날 울어서...거울만 보면 울어서.. 지금도..별반 다르지 않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울었다. 지금도 여느때처럼 혼자 술먹으며 울었다. 글을 쓰며 또 운다. 나는 ...
나는 살아있는죽음이다. 숨만 쉬고 있다. 마음은 죽었다. 앞으로도 되살아나지 않을것같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