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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해양대 교수, <정봉주의 전국구> 출연해 보험금 직격탄
게시물ID : freeboard_765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nessy
추천 : 2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31 02:14:14
"해양사고에서 배가 가라앉으면 증거는 사라진다. 

침몰 원인을 모르면 모를수록, 해운회사가 보험금을 타는 데 유리하다.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해운회사가 이런 악마적 일을 생각했다면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걸 추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와타나베 교수는 29일 업데이트 된 팟캐스트 방송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해

"타이타닉호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전 세계 해난사고는 사람들이 배 밖으로 나가거나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되거나 사망하거나 아니면 실종된 사고들이었다"며

"이렇게 거의 전원이 배 안에 갇혀버린 상태에서 배가 침몰해버린 경우는 전 세계 해난사고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승객들이 나오기 쉬운 곳은 배의 뒤쪽 선미"라며 "이미 경비정이 조타실에 도착했을 때는 본인들 스스로 조타실을 통해 자신들이 승객보다 먼저 경비정을 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

 "만약 선원들 스스로 구조가 된 뒤에 다음은 승객이라는 생각을 했다면, 그 단계에서 선내방송을 통해 당황하지 마시고 천천히 배의 갑판으로 나오시라, 해양경찰이 왔다, 지금부터 순차적으로 구조대가 오고 있다고 방송을 반드시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들이 이 단계에서 취한 행동은 승객들에게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일"

정 전 의원이 "보험금을 통해 회사가 이익을 본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냐"고 묻자, 와타나베 교수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가능하다면 믿고 싶지도 않지만, 가능성으로서는 대단히 높은 일"이라고 전제한 뒤 당시 상황을 다시 설명했다. 그의 말이다.
"16일 사고 당시 군산 해상에서부터 배가 기울어졌다는 진술이 있었다. 선원들은 이 상황을 해운회사와 연락을 서로 취해 전복의 위험성이 있다고 알렸을 것이다. 실제 이 배는 오전 8시 40분 정도에 급격히 기울어졌다. 그런데 구명조끼를 입게 한 채로 '가만히 있으라'고 한 뒤 자신들만 탈출했다.  

당연히 해운회사는 선체보험에 들어 있고, 트럭 등의 화물보험에도 가입했다. 아마도 승객 전원에 대한 생명보험도 들었을 것이다. 이때 배가 가라앉아 버린다면 증거는 없어진다.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니 피난유도는 분명히 행한 것이다. 

이때 해운회사는 선체보험으로 돈을 벌 수 있고 화물보험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 승객들의 생명보험은 탑승객 중 사망자 수만큼 전액이 해운회사로 들어간다. 이때 무시무시해지는 것은 어느 누구도 구조되지 않기를 바라는, 승객 전원이 배와 함께 가라앉아 죽어주는 것이…. 그리고 원인을 모르면 모를수록, 보험금을 타는 데에는 유리해진다. 이런 일은 생각조차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수백 명의 인명, 특히 고등학생들이 사망했다는 것을 추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와타나베 교수가 제기한 '올바른 승객피난유도'는 별다른 게 아니었다.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 

'첫째 이 배는 위험한 상태이니 지시에 따라 당황하지 말고 피난해주시라. 둘째, 전원 선실의 문을 닫지 말아달라(사고 직후 2~3분 이내). 셋째, 승무원 지시에 따라 침착하고 조용하게 갑판, 배 밖의 난간 있는 부분에 밀착해 나오시라. 넷째 선내에 절대 계셔서는 안 된다.'

"적어도 세월호가  이상 징후가 있었던 군산 앞바다를 지나갈 때 구조요청을 했어야 했다"며 "그 단계에서 닻을 내리고 엔진을 꺼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와타나베 교수는 "엔진을 끄면 중심이 더 이상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배가 떠 있을 수 있다"며 "승객 470여명을 구조선에 옮겨 태우면, 옮겨 탄 승객의 무게 만큼 배의 중심이 내려갈 수 있다. 그렇게 해도 침몰에 견디지 못할 것 같다면, 배 위에 놓여 있는 컨테이너 몇 개를 구조선으로 옮기면, 아마도 세월호는 자력으로 제주도까지 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배 안의 화물도 구조되고, 승객도 전원 구조되고, 배도 구조되고, 전부 구조될 기회가 군산 해상에서 기울어져 있을 때였다"라며 "그러나 세월호 선원들은 그것을 무시한 채, 계속 운행해버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최근 20년간 해상방재·인명구조에 관한 연구를 일본 국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계속해온 권위 있는 학자다.

출 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7254&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팟방

정봉주의 전국구

http://www.podbbang.com/ch/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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