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유머글이 아님을 사죄드립니다.

저는 부산에 사는 그저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저에게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면, 다지증 즉 육손이 입니다

육손이라 함은 엄지손가락이 두개인, 손가락이 여섯개인 것을 말합니다

저희 외할아버지가 육손이셨거든요

유전성이 강해 어머니를 건너뛰고 제가 육손이로 태어난거죠

태어날때 손가락이 여섯인것을 알고 수술을 시켜 다섯 손가락이 되었지만 미흡한 수술로 인해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조금 이상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가락 모양이 이상하다고 해서 창피해 한적도, 외할아버지를 원망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친구들과 제로라는 게임을 못한게 좀 아쉬울 뿐이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는 지금, 남자친구가 혹시나 제 손가락에 대해 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어머니껜 이런 손가락마저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고 그럴꺼라고 매번 말했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겠다 싶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아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