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멋쟁이 깔끔이들만 가득하다는 패게로군요...
가끔씩 착샷들만 눈팅해보곤 했는데 ㅋㅋㅋㅋ 우왕 bb
여튼 살면서 절대 글 안쓸거 같았던 곳에 글쓰네요 ㅠ
어리버리에 히키코모리 성향이 가득해서 항상
엄마가 사준 디키즈 긴팔티에 물빠진 청바지, 뉴밸런스 하나 신고
학교를 다녔거든요 ㅋㅋㅋㅋ
원체 남이 나를 어떻게 보건 말건 신경 안쓰는 타입이고
여자에도 관심이 없어서.... (여자들도 저한테 관심 없는거 같더군요... 뭐 쌤쌤이니 괜찮음)
근데 며칠 전에 과 선배 누나들이 ㅋㅋㅋ 웃으면서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어요 ㅋㅋㅋ
제가 그날따라 우연히 안입던 셔츠를 입고 모자 쓰고 신호등 앞에 서 있어서 못알아보신듯
엄청 웃으면서 ~는 왜 그러고 다닐까? 하면서
아시잖아요... 뭐... 외모 비하랑
생긴것도 그냥 그런 주제에 그지같이 입고 다니네 어쩌네 하면서....
ㅋㅋㅋㅋㅋ
솔직히 기분이 좀 많이 나쁘더라구요...
해서 저도 "옷" 좀 입어볼까 해서 나름 독학을 시작했는데 ㅋㅋㅋ 이거 어려운게 많네요...
일단 피부도 검고 더럽고,,,(이건 피부과 다니면서 케어중이에요)
키도 작구... 작은 키에다가 "고도 저체중" 판정을 받은 몸이에요 ㅋㅋㅋㅋㅋ
진짜 어깨가 여자들이 한팔로 싸안아도 안아질 정도 ㅋㅋㅋㅋㅋ
이것도 운동 열심히 하는중인데 기간이 상당히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몸 만들기 전에도 뭘 입긴 입어야 할텐데 하구
나름 생각을 골똘히 해보니까
절대 귀요미 룩이나 캐쥬얼 룩으로는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무게감 있고 단정하게 입을 수 있게 컨셉을 잡고 아이템들을 모으고 있어요
기본 아이템이... 엄청 많더군요 ㅠ
어두운 톤으로 생지진 하나, 면바지도 까만거 하나.
시계도 하나 있어야겠구
넥타이들도 개당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ㅋㅋㅋㅋ
니트 가디건도 하나 사구
검푸른색 계열 누빔코트(아직 이름이... 모직 코트라 그러나용...)도 하나 사구요
셔츠는 옥스포드 흰색, 검정색, 흰 바탕에 스트라이프 두어개
그리구 이미 사놓은 꽈배기 니트를 위해서 조끼 패딩 하나...
반지 살 돈은... 음... 알바를 더 열심히 하면 되겠죠? ㅋㅋㅋ
신발은 진짜 갈피를 못잡겠더군요;;
워커? 보트슈즈? 아님 그냥 구두? 맨날 혼동....
다 살 수는 없는 노릇이라 우선 하나 산다면 뭘 사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모델들 코디 보니까 갈색이 젤 무난할 듯 싶긴한데 워커냐 구두냐 보트냐 몰라서...
여튼 혼자 이리저리 끙끙대긴 하는데 어려운게 많네요...
그리고 옷 살때도... 맨날 고민되요
누구는 보세를 자꾸 사입어보면서 익히는게 낫다그러구
누구는 보세 자질구레 사서 몇번 입고 버리느니 잘 생각해서
메이커 하나 사서 길게 입는게 좋다 그러구...
하....
옷하나 제대로 입는것도 이렇게 멀고도 험한 여정이네요 ㅋㅋㅋㅋ
여튼 이런.... 음... 초심자를 위해 조언 한마디씩 해주신다면....ㅠㅠ
해주실 말씀이있으실까요? (간절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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