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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장님께 메일 보냈습니다.
게시물ID : sisa_811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서운하루
추천 : 84
조회수 : 6384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12/08 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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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음....어제의 흥분이 가시지 않으니 메일 본문 들어가기전까지 음슴체.

어제 담배 두어대 피는사이에 글이 베오베 가는걸보고 많은 생각을 했음.

다음에 누가 이 사태를 물을 때 넌 뭐햤냐고 물을 때

"내가 임마 어~!@촛불도 들고!응~! JTBC열심히 보고 ~!그리고 내가 임마 손사장님한테 글도 쓰고 다했써!"

라고 하면 좀 멋지겠다....아니 적어도 좀 덜 부끄럽겠단 생각을 하고

근무를 마치고 온뒤 경건한 마음으로 JTBC 뉴스룸 본방을 사수한 다음.

아래의 메일을 씀. 본삭 걸려다가..역시나 본인은 새가슴인 관계로...언제 이 글을 지울진 모름...ㅡ_ㅡ;;;

물론 이거 쓰고도 역시나 구름과자를 먹으러 갈거임..


이거쓴  용기는 솔직히 오유분들이 주신거나 다름 없으므로 감사하게 느낀다고 말씀 드리고 싶음.


PS.-->날 떠난 사람아 보고있나? 보고싶다...ㅈㄱㄹ..ㅠㅠ


----------------------------메일 전문------------------------------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메일을 보내어 봅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어제 썼던 글이고...

요약을 하겠습니다.


최순실이 썼다고 생각되는 태블릿은 항간의 설명에 의하면 통화도 되고 카카오톡도 된다고 했습니다.

유심칩이 쓰이는 통신 모델이란 말인데(와이파이 버전과 구분됩니다.) 추가적으로 최순실이 주고 받은 메일 계정이 청와대것이란 얘기도 들었습니다.

(아래 제가 쓴글의 댓글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점은 테블릿은 휴대폰과 같아서 메일상의 문서를 볼때 일단 테블릿의 저장공간에 파일을 먼저  내려받아 저장한뒤 열람하는 방식이라

jtbc에서도 테블릿에 남은 파일을 찾을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최순실이 관리를 했거나 한다면 이 파일을 찾아서 지우는건 조금 어려우니까요..


파일명들은 온전하거나 조금씩 변형된 상태였을꺼라 예상하는데 메일이 네이버인지 다음인지 구글인지 청와대 자체 메일인지에 따라 다 달랐을 거라 예상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현재 검사 수사에 관한 내용이 밝혀지지도 않았고 앞으로 특검에서 어떤 조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메일이란 수단은 처음 시스템이 개발 된후 지금까지 여러 발전의 단계를 거쳐 현시점에서는

하나의 이메일을 다수의 사람이 사용 할 경우 사용한 기기가 PC라면 맥어드레스(PC의 고유 주소-PC를 특정지음)+해당 아이피를 자동으로 수집합니다.

핸드폰이라면 핸드폰의 맥어드레스와 접속한 위치를 위도와 경도로 함께 보내게 됩니다.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물론 기타 여러가지 목적도 있습니다..)

소위 로그라는 정보로 서버내 데이터에 저장하게되는데 이 부분은 개인정보로 취급 분류 되기 때문에 통신사에서 열람은 가능하지만 임의로

외부에 내어 놓지는 않습니다.따라서 법적인 절차를 거쳐야만 받아 낼수 있는 정보인데 요청이 없으면 그대로 묻힐 것입니다.

JTBC에서 어느선까지 이 부분에 대한것을 논점으로 혹은 합리적인 의심으로서 다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아주 싫어하면서 아주 사랑하는 이 땅위의 한 남자로서 이 부분을 공정성있게 들여다 보고 이 사안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을 저는

손석희 사장님밖에는 잘모르겠어서 이런 염치 없지만 많은 고민과 용기를 담은 글을 보내어 봅니다.


위의 언급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게 될 경우 해당 테블릿내의 최순실의 계정을 더블루K의 사무실 뿐만이 아닌

이 계정에 이메일을 보내고 받은 사람 보낸사람이 있던곳(물리적으로 특정되는 PC를 사용한 장소와 시간까지) 그사람이 사용하는 핸드폰의 번호까지

다 찾을 수 있게 되고 그 들이 누구누구였는지 많은 부분들이 들어나게 됩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아마 간과 될 수도 있으리란 걱정이 들었습니다.

대기업에 이어 조용히 별말 없던 통신사와 이메일을 서비스하는 업체와 국가 행정망 서버까지 뒤져야 하는 큰일이니까요.

하지만 경험상 해당 내용은 모습은 거창하지만 내용을 찾아내는것은 아주 짧은 시간안에 가능합니다.

마치 핵폰탄 발사 스위치를 눌리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일인의 안전과 안익을 구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습에 저를 비롯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늘 한걸음 안으로 들어가실때 그 뒤와 옆에서 항상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810489&s_no=1288765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05926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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