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놈의 나라에서 일 안하는 것들이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하는게

 

바로 'XX위원회' 'XX합동TF' 'XX긴급대책반' 등등 이딴거 만드는 거였다.

 

조땅콩년이 국제적인 개망신을 일으켰을 때 애비라는 자 역시 사내에 '얼어죽을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어차피 뭐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을 거 그 위원들 죄다 땅콩항공 임원진 및 사외에서 지들 편한 사람들 영입할거면서 그냥 쇼지 뭘..

 

그런데 이놈의 정부는 참 희안하다.

 

그래, 여태까지 일을 거지 발싸개보다 더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역시나 'XX위원회' 만들기의 틀을 벗어나진 않는데...

 

그것까지는 좋다 이거야.

 

그런데 그게 뭔 놈의 팀이 세개나 있대???

 

중앙메르스대책관리본부..뭐 처음부터 손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문어대가리를 필두로 급조한 이번 사태의 핵심 원흉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응???

 

다른 부처에서 지원하는 거면 중앙본부 산하에 둬야 하는거 아냐? 무슨 조직 구조가 이래??? 얘들 조직생활의 기본을 몰라??

 

여기까지야 뭐 그렇다고 치자...

 

민관합동종합대응TF 이건 또 뭐냐고???

 

즉각대응팀 TF 이건 또 뭐야??

 

메르스관련긴급대책반???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팀이 몇개야 도대체?? 6개네?? 또 쬐그만 팀들 다합치면 몇개야???

 

그러면서 컨트롤타워는 청와대가 아니다???????????????

 

그럼 재네들 누가 총괄하냐??

 

진짜 지랄도 참 화려하게 골고루 하신다.

 

저래놓고 지들끼리 또 혼선 생기고 정보공유가 안됐네 니책임이네 내책임 아니네 이럴게 눈에 뻐~~~언히 보이는데

 

진짜 드라마도 이런 막장드라마가 어딨나.

 

이래서 메르스는 그냥 자연적으로 진정될때까지 쭈~~욱 끌고 가겠다 그치??

 

그러다가 산발적으로 한두명 나오면 뭐 그냥 언론에서도 이제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어디서 많이 본 테크트리네...

 

그리고 아몰랑~미국 이번에 안가면 갈 기회 없어~ 이럴 거고.

 

아..그렇구나 미국가려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하면 안되는구나....

 

미국 여행 한번 하려고 참 용쓴다..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