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된 것에 대해서 반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 일단 사실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즉, '납득'하는 것이지 '믿는' 것이 아니지요. 반론이 가능한 경우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으며, 또한 뒤집혀야 합니다.
책이나 과학자나 역사가를 믿을 수 없다고요? 그들이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고요? 그 속였다는 증거나, 다른 진실들을 제기함으로써 반론이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그 반론을 받아들이는 것이 학문입니다. 저는 제가 알고 있는 과학이나 역사에 대해서 증거를 통해 반론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과학이나 역사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받아들이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