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시작하고나서 배부른 고양이 가게앞에서 몇번 밥을 줬더니
새끼를 낳고 어미가 여기 주위에 두고 갔는데요.
예전엔 한 네마리정도 있었는데 두마리는 어디로 사라지고
노란애 한마리, 검은애 한마리만 남았어요. 불쌍해서 계속 밥을 주다가
길고양이 주는 사료 큰거 사서 가게 밖에 집도 하나 지어주고 사료도 계속 줬더니
떠나지 않고 가게 앞에서 사는데요.
문제는 고양이들 두마리 계속 밥주다보니 이동네 여기저기 소문났는지
보지 못하던 고양이 여러마리가 보이는데요. 그중에 회색깔 좀 큰고양이가
왔는데 불쌍해서 밥좀 줬더니 가끔들리는데 그때마다 여기 사는 애들을
너무 심하게 괴롭혀서 안되겠다 싶어서 쫒아내보기도 하고 위협주기도 해봤는데
그때뿐이고 가게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와서 괴롭히더라구요.
쪼매나던애들이 지금은 한 6~7개월되서 어느정도 몸집은 있긴한데
너무 착하고 여리기만하고 덩치만 클뿐 어려서 꼼짝도 못하고 계속 당하더라구요.
회색깔 고양이 이외에 다른애들도 오면 하악질만하지 덤벼서 쫒아내진 못하고
겁먹고 도망가더라구요.
맨날 쫒겨 도망 다니다보니 거의 피곤한얼굴로 살고 제가 쫒아내는것도 한두번이지
계속오니 답이없더라구요.. 걔도 먹을거없고 해서 찾아오는것일텐데
여기사는 애들을 너무 못살게 괴롭히니까 처음엔 불쌍했다가 지금은 엄청 얄미워요.
집에선 강아지를 키워서 어떻게 들일수도 없고, 그렇다고 밥은 계속 주는데
이도저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정이 많이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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