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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론 재밌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811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77
조회수 : 4516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1/02 16:51: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1/02 11:35:29
오랜만에 격이 있는 사회자가 진행하는 수준 높은 토론을 본 거 같습니다.

손석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역시 시사진행에서는 원탑이 아닐까 싶네요.
모든 정보를 다 이해하고, 해설자들 성향까지 파악해서 시간분배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참 대단했습니다.
나서지 않으면서도 모든 걸 다 끌어내더군요.

전원책으로 말하자면 최악이었어요.
전 원래 목소리만 높이고, 주장이 너무 편협해서 싫어했는데
단점이 더 강해진 느낌이더라구요.
아마 점점 토론에서 보기 힘들 거 같습니다.
예전 군가산점 토론 때 인기를 얻었지만,
생각해보면 그 때 주장도 잘못된 게 많죠.
상대 패널 주장은 군인 고생하는 거 안다. 그런데 공무원 준비하는 군인들에게만 가산점 주지 말고, 모든 군인이 다 혜택을 줘야한다 였습니다.
전원책 주장은 미국도 군가산점 주니까 우리도 줘야한다 였는데, 그쪽은 모병제고 우리는 징병제죠.
이번에도 미국 등판시켜서 한소리 하더군요.
좀 안타까웠습니다.

이혜훈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노련합니다.
새누리당 인기와 자기 입지를 굳히면서, 박근혜에게도 피해가 안가는 토론을 하더라구요.
작은 것은 쉽게 인정해버리고, 큰 것은 취하는 형태라서 토론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회찬은 상대가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씀은 이해가기 쉽게 잘 하셨지만,
비유란 것은 원래 논파당하기가 좋죠.
시원한 면도 있고, 재밌게 하실 말씀 하셨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원책 말에 면박을 주는 게 나았을 텐데, 이혜훈과 엮일 때는 많이 밀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좀 이혜훈과는 상극 같아요.

유시민은 왜 토론하면 유시민을 이길 수 없는가를 오늘도 보여주더군요.
진짜 어떤 분 말대로 메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이크만 가면 모든 게 집중되고, 이야기를 듣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느낌?
게다가 여유가 있었습니다. 100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내가 한 70 정도만 한다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토론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전원책처럼 뻘소리 많이 하면 좀 제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안에서 파괴된 사람 같네요. 오늘 전원책은 김진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더 나이가 들면 어떻게 변할까 두려워질 정도로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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