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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씨와 이외수씨 다른 점
게시물ID : sisa_520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왕궁
추천 : 3
조회수 : 6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31 21:08:04
물론 남의 가족사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안좋은 일이지만 ...
공인이고 현재 선거의 후보자와 관계된 일이니 살펴봐도 될 법 합니다.

아래는 고승덕 전 장인 박태준 회장이 사망했을 때 뉴스에 나온 간략한 이력입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정계 입문은 1980년 군 후배인 전두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민정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1990년엔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하지만 3당 합당으로 불과 보름만에 최고위원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의 험준한 정치인생은 이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1992년 민자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반 김영삼 진영의 선봉에 섰고, 결국 대선 직전 정치권을 떠났습니다.
김영삼 정부 출범 뒤엔 수뢰·뇌물수수 혐의로 기소까지 되면서 4년동안 정치적 낭인으로 해외를 떠돌았습니다.
절치부심하던 박 회장은 1997년 포항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복귀합니다. 이어 DJP 연대로 자민련 총재를 거쳐  국무총리까지 올랐지만, 2000년 5월 스스로 물러나면서 짧은 정치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간단 요약하자면
80년대에 잘나가다가 
90년 시작하면서 주춤, 92년 이후 정치적으로 몰락했고, 
97년에 재기해서 DJP 연정의 국무총리를 역임합니다.
그리고 2000년에 아예 은퇴하고 영향력을 상실합니다.

....

그리고 ...
고승덕과 박태준 딸이 결혼한 것이 84년
87년에 딸을 낳고 91년에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편지 내용)
99년에 국민회의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낙방, 한나라당으로 가서 공천을 받습니다.
하지만 당시 공동여당(자민련) 총재인 박태준이 '여당-야당 그림이 너무 이상하자나'라고 말려서 사퇴
2002년에 이혼을 하게 됩니다.

....
박태준의 부침과 고승덕의 가족에 대한 애정도가 왠지 연관이 있어보이는 건 착각일까요.
고승덕의 경우는 단순한 불륜이나 외도 같은 것이 아니라,  - 사실 이 관점에서 보면 이혼할 때까지 불륜 같은 것 없었다고 봅니다. -
결혼 자체가 본인의 욕구와 크게 관련이 있지 않았나 짐작됩니다. 아니면 말고요.

.. 어떤 면에서 보면 참 일관된 사람입니다.
고승덕이 공부와 관련된 강연하는 것을 보면 
'공부? 그거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딧니. 나도 졸라 하기 싫은데, 꾹 참고 잠 줄여가면서 공부만 파면 성공한다.
니들도 파라. 잠 자지 말고 공부해라. 그래야 신분상승하고 그게 성공이다.'
라는 게 기본 입장입니다.

이 사람에게 공부는 (교육이 아닙니다. 공부죠) 성공을 위한 수단이에요.
가족사 어쩌구를 떠나서 (교육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관점이 이런 사람이 교육감 된다는 것 자체가 재앙일 겁니다.
저야 공부와 이제 관계가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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