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관리가 잘 될지 의문이 듭니다.
투표용지 봉투에 넣고 밀봉한다음 확인할게 있다고 하니깐 거기 있던 관계자가 조심해서 떼면 쉽게 떼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떼 보았는데 진짜 쉽게 떼지더라구요. 다시 붙여서 투표함에 넣긴 했는데 아주 찝찝했습니다.
또 내 투표용지 봉투는 선관위에서 관리하는게 아니고 (물론 선관위도 못믿겠지만) 우체국에서 각 지역으로 배송한다던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지 관리는 제대로 될지 불안하구요.
제가 야당측 참관인 있냐고 물어봤는데 분위기가 뭐랄까 다들 비실비실 웃으면서 "예 있어요" 이러는데 왠지 다 한통속처럼 보이기도 하고요.(참고로 사전 투표는 울산에서 했어요)
대선 때 한번 당하고 나니깐 저같은 평범한 시민이 이젠 선거관리까지 신경써야 하는건지 한탄스럽고
이래저래 생각을 해봐도 투표용지 조작이나 개표조작의 개연성이 커보이네요
초박빙 지역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눈뜨고 당하는 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드는게 피해망상인가요?
님들은 이런 생각 안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