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지도 수십년이 지났어도 필리핀 저 어느 밀림속에서, 또 태평양 제도 어느 섬에서 일본군들은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는줄 알고 숨어 지내고 있다가 수십년만에 발견되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적 있다. 왜 종전이 된줄을 몰랐을까? 비행장이 있는 어느 섬에서 발견된 일본군은 비행기 이착륙을 전투기 이착륙으로 여전히 오해하고 있었다. 정보의 단절속에서 그들만의 세계에 갇혀 40년넘게 지낸 일본 패잔병의 모습. 모든 언론 매체에서 외부 폭발로, 북한 소행으로 99.9%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놀랍게도 이곳 게시판에서는 아직도 북한과의 연계를 못받아들이고, 온갖 잡스러운 음모론과 소설이 진실처럼 일방적인 추천받으며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게 급변하는 세상과 신뢰성 있는 정보와의 소통을 거부한체 살아가다가는 남루한 군복을 입고 발견되는 패잔병들이 되기 딱 좋다.
그런 패잔병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이곳 오유 시게... 그들만의 독립리그속에서 갈라파고스 제도의 흉칙스러운 파충류들처럼 살아가는 괴물들이 많은 이곳... 꼴통 종북주의자들이 많은 이곳...
신중함과 사려깊음은 좋은 것이지만 충분한 정보속에서 추측가능한 범위내에 들어와서도 계속되는 것은 고함이 되고 완고함이 지나치면 똥고집이 된다. 머리속에 똥이 굳으면 돌처럼 딱딱해지고, 우리는 그 딱딱해진 머리를 갖고 살아가는 자들을 일컬어 좌경화되었다. 이념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이 왜 그렇게 북한과의 관련을 애써 부인해야만 하는 것일까? 그들의 육체는 대한민국에서 살지라도 그들의 정신의 조국은 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이고 그들의 대통령은 바로 김정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바로 김일성 부자를 섬기는 유사 종교집단이듯이 그들의 김정일에 대한 호감과 믿음은 거의 사이비 교주에 대한 것과 다르지 않다.
오죽하면 진중권이가 민노당을 탈당하면서 민노당원들에 대해 꼴통 종북주의라는 표현을 다 했을까? 숨막힐 것 같은 그들의 존재가 이곳 게시판에서 여러 글들과 댓글과 추천수에서 생생히 피부에 와닿듯 느껴진다.
올려진 글들이 치우침을 잡아주기 위해서 다들 읽어보았겠지만 한 기사가 그냥 퍼온다. 이런 글들이라도 있지 않다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이곳 게시판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파충류가 득세하는 곳이 될터... 나는 이곳에 이성과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 그 괴물들을 관광지에서 지켜보듯 신기히 지켜보는 국립공원이 되기를 바란다.
몇몇 글들과 댓글에서 정말 어이없음을 느껴 이렇게라도 조롱함으로 답답함을 풀고자 한다. 특히나 독고탁인가? 뒤통수 한대 탁 하고 때려주고 싶은 인물도 있더라...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http://kr.rd.yahoo.com/media/news/h/c/hl/top/*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0041615051566798&newssetid=1331 민군 합동조사단의 1차 선체조사 결과 발표로 천안함 침몰 원인은 외부 폭발로 좁혀지게 됐다.
물론 세부적이고 다각적인 분석이 아닌, '육안 검사'로만 이뤄진 조사라는 점에서 최종 결론을 내는 것은 성급할 수 있다.
윤덕용 공동단장도 16일 "일단 함수를 인양하고 각종 파편과 조각 등 원인을 제공한 폭발물 잔해를 수거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거릴 것으로 본다"는 전제를 달았다.
그러나 윤덕용 단장이 밝힌 근거들을 살펴보면 천안함 침몰이 외부 폭발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는 게 설득력 있어 보인다.
윤 단장은 우선 침몰 가능성 중 하나로 거론돼온 '암초 충돌'과 '피로파괴'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그는 "해도ㆍ해저지형도 등을 확인한 결과 침몰 지점에 해저장애물이 없고, 선저에도 찢긴 흔적이 없다"면서 "좌초에 의한 선체 절단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또 "피로에 의한 파괴는 선체 외벽을 이루는 철판이 단순한 형태로 절단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선체 외벽 절단면은 크게 변형돼 있고 손상 형태가 매우 복잡해 피로파괴에 의한 선체 절단 가능성도 매우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일 천안함 내부 폭발도 없었던 것으로 합조단은 분석했다. 윤 단장은 "함미 탄약고, 연료탱크, 디젤엔진실에는 손상이 없었고 가스터빈실 화재 흔적도 없었다"면서 "전선피복 상태가 양호하고 선체 손상 형태로 볼 때 내부 폭발에 따른 선체 절단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렇게 침몰 원인이 외부 폭발로 좁아진 상황에서 합조단은 '버블제트 효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윤 단장은 "전문가들 판단으로는 접촉도 가능하지만 접촉 없이 선체 근처에서 폭발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뢰나 기뢰가 선체 접촉 없이 수중폭발로 천안함에 타격을 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뢰가 물속에서 터지면 강한 충격파와 함께 압력이 높은 거품이 생긴다. '버블제트'란 이 거품이 팽창과 수축을 거듭하면서 주변 물을 끌어들여 고압 물대포가 함정을 강타해 두동강 내는 것을 뜻한다.
윤 단장은 또 "함미 바닥면 근처에는 좌측에서 큰 힘이 작용해 선체를 포함한 철판들이 안쪽으로 휘어 있고, 우측은 파손이 생겨 열려 있다"며 "우측에서 보면 마치 우측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지만 그런 형태의 파손은 외부 폭발로 일어난다는 것이 전문가들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 전문가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버블제트가 일어났을 경우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직진어뢰가 수면하의 함체 측면을 관통한 후 지연신관(Delay Fuze)으로 함정 내부 선저 부근에서 탄두가 폭발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버블제트로 인한 충격으로는 절단면이 갈기갈기 찢어진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실종자 가운데 "3~5초 사이에 폭발음을 두 번 들었다"는 증언도 이미 나온 바 있다. 다만 이 경우는 내부 손상이 크지 않았다는 합조단 발표와 배치된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 과학수사팀은 15일 인양된 함미 절단면에서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분석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 관계자는 "어제 철야작업을 통해 인양한 함미 부분 절단면을 육안으로 관측하고 파편물을 수거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과학수사팀에서 일부 수거한 파편물을 육지로 옮겨 비파괴검사와 화약성분 반응 등 분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정이 공동조사단장은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일부 조각을 발견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사고 지점에서 함미 부분이 빠른 조류에 의해 떠내려갔을 수 있기 때문에 침몰 지역 일대를 정밀하게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사고 해상 반경 500m에서 청해진함과 무인탐사정인 '해미래호'를 투입해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만약 성과가 없으면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이용해 파편을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