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대학교 3학년 여대생이구요.
성격도 활발하고 꾸미는 것에 관심도 많고. 여느 여대생이랑 똑같아요.
군대 휴가나온 친구가 불러줘서 같이 여럿이 술마시기도 하고, 여자 아이들과 같이 수업 듣기도 하고.
만나면 재밌는 얘기도 하고 제 말에 많이 웃어주기도 하구요.
근데 진짜 친구라고 할까요
비유하자면 옛날에 학교에서 '가장 친한 친구 3명의 이름을 써보아요~' 이런 설문지 하잖아요? 거기에 답이 되지 못하는.
먼저 자기들끼리 만나다가도 아, 00이 부를까? 해서 불러지는 사람이고 원멤버가 되지는 못해요.
쉬는날에 어디를 가고 싶어서 전화번호부를 죽 훑은면 사람은 많은데 같이 갈 사람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