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갑자기 살쪄서 허리 디스크 + 오른 고관절 장애.
살 뺀다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다 왼 무릎, 왼 어깨.
복근 만든다고 또 잘못된 자세로 깔짝대다 오른 등.

전신 통증, 가장 오래된 오른 고관절은 얼추 20년.
운동할 때마다 다치니 아예 운동 접은지 3년.

러브핸들, 아랫배, 가느다란 팔다리.
그리고 더 심해지는 모든 통증.

통증 없이 살고 싶어 사이트 뒤지고 책 읽고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풀스쿼트 도전.
고관절이 썩어서‥ 풀 스쿼트 바닥 자세에서 허리가 말려 들어가는 증상이 있어 하프스퀏으로 자제.

그리고 무릎을 위해 레그 컬, 레그 익스텐션 추가.
허리를 위해 브릿지, 백 익스텐션 추가.
등을 위해 풀다운, 거꾸로로우 추가.
어께를 위해 아놀드 프레스 추가.

자뻑(￣▽￣)/을 위해 벤치프레스 추가.
라인＼(-0-)/을 위해 지방제거 자전거 추가.
 
운동 앱에 매일 기록하며 얼추 한 달.

만성 통증은 이제 다 사라지고
그 날 운동의 통증만 남고
러브핸들은 전신에 힘주면 쏙 들어간다.

그리고 간만에 체중계.

한 달에 1키로가 줄었다.

적절하다.

고통 제거든, 다이어트든
운동하시는 모든 분들께 넘치는 행복이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