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10 17:14l최종 업데이트 13.12.10 18:59l
2012년 12월이었습니다. 이 때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근 두 명의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여러 점에서 닮은 점이 많습니다. 먼저 두 사람 모두 여자라는 점, 그리고 직업이 공무원이며 또한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근 이유로 인해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은 대한민국 법무부 소속 검사 임은정이며, 또 한 명은 본명보다 '김 직원'이라는 별칭으로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진 국가정보원 소속 공무원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여러 가지가 닮아있는 두 사람 사이에 결정적으로 다른 한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근 행위는 같았으나' 이들이 문을 잠가야 했던 이유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문을 걸어 잠근 이유로 한 사람은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고,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우리 사회에 치유하기 힘든 갈등과 파국을 몰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파문은 1년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1년 전,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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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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