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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평화주의가 2차대전을 막지 못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122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ggirl
추천 : 3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07 02:08:32
뮌헨회담 당시 체임벌린을 필두로 한 영국정부는 

히틀러에게 수데텐, 체코정도 건네주면 조용해지겠지 하고

"분란"을 피하고 싶은 심리, 즉 "일단 평화롭고 싶다"는 심리때문에

히틀러에게 공업지대인 체코를 그대로 넘겨주어(체코는 예전부터 군수공업이 발달) 평화를 꿈꾸었습니다.

아, 물론 그런 기계적 평화는 망상에 불과했으니 전쟁을 막을 턱은 없었죠.

2차대전 내내 체코제 무기가 영국인을 신나게 죽여대게 만들었습니다.




훗날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자 프랑스는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고

프랑스와 독일 국경은 일촉즉발에 내몰렸죠.

당시 폴란드를 치러 후방에 거의 병력이 없던 독일은 프랑스가 선전포고하자마자 밀고들어왔으면

그대로 발렸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프랑스는 이른바 "앉은뱅이 전쟁"을 선택합니다.

"제발 그냥 이대로 조용해져라"를 시전합니다.

결과는? 낫질작전 덕에 히틀러는 에펠탑 관광을 합니다.



물론 지금 문제되는 여시사태에 어울리는 비유는 아닙니다.

여시가 히틀러는 아니니까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2차대전 당시 프랑스나 영국처럼

상황과 문제를 직접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고

"이제 그만"만 외치면 결과는 덩케르크 철수라는 겁니다.


신중론은 좋지만 "가만히 있으라"는 옳지 못합니다.

신중하게 비판하되, 비판하는 사람의 입에 재갈까지 물리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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