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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81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차이
추천 : 4/13
조회수 : 1395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0/04/17 01:32:05
오늘(16일) 아침 출근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에선 국회의원과 현직 군수 사이에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기수 경기도 여주군수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범관 의원을 만나 수행비서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건넨 뒤 줄행랑을 쳤기 때문입니다.
[이범관 의원 비서관 : 위에는 흔히 보이는 셀로판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고, 그 안에는 종이로 된 박스 같은 게 있었는데, 만져봐도 안에 돈의 촉감은 전혀 느낄 수 없고…]
이 의원은 수상한 쇼핑백을 발견하자마자 경찰에 신고를 했고, 동시에 이 군수의 뒤를 쫓았습니다.
결국 이 군수는 고속도로 위에서 붙잡혔고, 경찰이 쇼핑백을 개봉하자 안에선 현금 2억 원이 나왔습니다.
[이범관 의원 비서관 : (이 군수가) '이걸(돈을) 내가 돌려받고 가면 안 되겠느냐…. 왜 경찰을 불렀느냐….' 상당히 당황하는 모습이었고, 저한테 평소에 쓰지 않는 친근한 표현까지 써가면서 (봐 달라고 했어요.)]
이 군수는 6.2지방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군수가 공천을 받기 위해 돈을 건네려 한 것으로 보고, 이 군수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이 부분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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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추격해서 돌려줬다니 대단합니다.
의자에 놔둔 뇌물을 누가 먹었는지 모르게 슬그머니 해치우고 나몰라라 하는 한명숙과 비교 되네요.
한명숙이 정말 깨끗한 사람이었다면 이범관 의원처럼 끝까지 추격해서 돌려줬어야 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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