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9 탈모가 21살 때 부터 진행되어 현상황 너무 보기 힘들어서 택했던 삭발인데. 키도 크고 덩치도 좋다 보니. 결혼식 가거나 어딜 가든. 깡패 같다 용역 하냐 소리 듣고 우리 친척 나이많으신 분들 한테는. 어린 놈이 어디서 삭발하고 다니냐고 윗머리가 대머리 여도 옆머리 기르라고 하시고. 삭발 하기전엔 자신감도 없고 의욕 상실 이었다 삭발 하고 나서 자신감 생기는거 같더니 주변에서 저런 소리 듣고 점점 더 지치네요. 외국엔 대머리들도 남의 눈치 신경 안쓰며 잘 사는거 같은데 왜 유독 우리나라만 대머리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걸까요. 정말 이제 지칩니다. 머리를 길르면 친구들이 놀리고 머리를 삭발하면 어른들이 버릇 없다고 하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네요. 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