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오유를 눈팅만하고 이제서야 글 쓸 권한이 생겨 인사글 겸 남깁니다.
예전에 여기서 짤방 모아 키스한번 해보겠다고 PPT 만들었던게 2011년인가....
엊그제 같은데 몇년전이네요
(가입인사글로 베오베가면 올리겠어요! 라고 했는데 무관심 당한건 안자랑 ㅋ)
저는 정치에 '정'자도 몰라요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고....(여론에 휘둘렸겠죠...)
그래도 투표는 항상 했습니다 ^^
그러면서도 알지도 못하는 지식가지고 보이는 것만 믿으며
'나는 중도를 지키고 있는거야' 라고 스스로를 위안했었죠...
어떠한 정치적 행동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았고,
보여지는 것을 나름대로 '선별'해가며 받아들이며 중도라고 중도라고 스스로를 위안했었죠...
(갑자기 어떤 분이 올려주셨던 펩시 vs 코카콜라 로고 관련 글이 생각나는군요 ^^)
요 며칠 시사게를 돌아보며 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시작은 노무현 대통령님 추모글이었던거 같아요..
어느날 잠이 오지 않아....
쭉 읽으면서 베오베 18페이지쯤에서 읽었던 그 분에 대한 추모글과
자살에 대한 의문글들을 읽으며 저도 울컥했습니다..
저도 그 분 참 좋아했어요...
세월호 사건 관련해서 그냥 조종 미숙이었다 라고만 생각하고 넘겼던 제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수많은 의문이 남아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매일밤 오유를 기웃거리며 시사게, 베오베 글들을 읽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글이 있었어요... (링크는.... ㅠ)
자신이 느끼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의 변화들이 참 좋았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 한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이명박 후보를 뽑았습니다. 대통령으로요...
경제 대통령이라는 말을 믿었고, 좀 더 나아갈 수 있는
청계천과 서울 버스 환승 서비스처럼 뭔가 혁신적으로 대한민국이 바뀌길 원했습니다...
또 누군가의 글이 있었어요...
오유는 좌파라고... 줄타기가 심하다고..
줄타기 있어요... 맞아요. 심한거 같아요!(제생각이에요ㅋㅋ)
무엇보다 ㅇㅂ충에 대한 극 혐오가 있어
ㅇㅂ충 같으면 반대와 무관심을 던져주죠...
아! 글중에 그런것도 있었어요
그래프 같은걸로 통진----------새민련-새누리
이러고 새민련까지 묶어서 좌파? 이런식으로 반문하는 ㅋㅋㅋ
베스트는 역시 달라요! ㅎㅎㅎㅎ
(오유가 좌편향이라구요?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3404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는 저와 같은 사람의 글은 묻히며
반대가 눌러질지도 몰라요.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저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는 저와 같은 다른 사람들은
여기 글에 휩쓸려서 이성적인 판단을 못할거 같아요...
시사게의 글은 색깔이 있을수도 있어요.
맞아요 특정 정치인을 옹호하기도 해요.
특정 정치인을 공격하고 비난하기도 해요.
욕하고 비꼬고....
그런데 전 생각해봤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사람들이 욕하는데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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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시사게 눈팅만 해도 저는 많은 의견에 공감했어요..
(추천을 누르려고 가입했어요.... ㅋ)
다른 의견도 봐야겠어! 라는 생각으로 다른 곳을 가려다....
그래서 일베까지는 못가봤고.. 조선 뭐시기는 가본거 같은데...
그러다 어느 분게서 올린 변희재씨의 트윗글을 올린걸 보고
http://todayhumor.com/?sisa_520407
(사실 나머지글들도 링크 달고 싶은데 정신 놓고 읽은거라서 기억이 잘 ㅠㅠ)
마지막 트윗에 주소... 손으로 일일이 쳐서 ㅋㅋㅋ
수컷닷컴에 들어가봤어요...
와 정말 가관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눈 버렸습니다..(가지 마세요!!)
여기 가끔 올라오는 '장도리'나 다른 만평을 봐도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그 곳은 비판이 아닌 '공격'의 느낌이 들더라구요... (박원순 시장님에 대한 공격적인 글이었죠)
여기는 신사적입니다.
'사실'(같은 내용..?)을 가지고 희화한다는 느낌이라면
그곳은 '사실'(일까 싶은 내용?)을 가지고 악용한다는 느낌이랄까요??
ㄷㄷㄷ 가서 보시면 고소하시고 싶은 생각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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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 추모글 댓글에서 그런 글을 본 것 같습니다..
그분께서 대통령일 때는 시사게가 이렇지 않았다구요... 오유가 이렇지 않았다구요...
그럼 왜 시사게는 좌파라는 말을 들으며, 극우인 일베와 세트로 취급당하며
정치적인 성향의 싸이트라는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것도 누가 링크를 걸어놨던거 같아요...
네이버 지식인으로 연결되는 링크였는데
질문이 일베와 오유의 차이가 뭐죠? 라는 답변에
1. 고만고만한 싸이트다
2. 일베의 오유 공격
3. 일베와 동일 취급 당한게 분노한 누군가의 답변(솔직히 통쾌했습니다)
뭐 이런 흐름의 글들이 많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그냥 오유 입문의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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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문점을 보면서
그냥 소설일 수도 있고 루머일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제 지인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1. 김어준님께서 주장하시는 보험사기론
2. UAE원전과 관련된 핵폐기물론
3. 북한인가 미국인가에서 쏜 어뢰를 맞고 침몰했다?(이건 정확한건가 기억 안나네요)
모두 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루머일 수도 있겠죠
밤에 잠못자는 아들을 보며 어머니께서 물으셨을때
난 이런걸 보느라 잠을 못잤다고 분해하는 아들을 보며
정치에 무관심한 어머니는 그거 다 루머야 라고 일축시켜 버리죠...
맞아요... 루머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우리가 왜 저런 루머를 만들어야 하죠?
왜? 왜? 왜?
우리가 저런 루머들을 보고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으니까요)
감정적으로 휘둘리는...
이 곳의 성향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왜?'라는 의문을 던져야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봐요...
우리는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의심을 하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은폐된 사실을 알아가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의심을 해야하죠?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거죠?
네이버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요 최근 네이버의 기사를 믿지 않고
검색은 구글로 갈아탔습니다 ㅋㅋ
많은 오유분들께서
'시사게는 줄타기가 심해..'
'시사게는 특정 색깔이 있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네, 저도 그렇지 않다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런데 저는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시사게가 이상해...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단지 여기의 많은 분들은
'왜?'라는 의문과 함께.... '그건 아니야'라는 비판과 함께
이런 색깔이 만들어진건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전 기대합니다 ㅋㅋㅋ
일베와 한판 붙을 그날을...
진심 응원할께요 ㅋㅋㅋ
중도를 지키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 시사게에 물들어서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분노가 앞섭니다 ㅋㅋ
이렇게 되요.. 일주일만 정신차리고 시사게를 봐보세요..
저도 누군가를 욕하고 싶지 않지만 욕하게 되요 ㅋㅋㅋㅋ
이게 정상입니다!!
왜냐구요? 우리나라가 이상하니까요...
전 참 우리나라 좋아하는데...
2002년 월드컵때 거리에서 응원했던 그 열기는 잊혀지지 않는데..
인터넷도 빠르고 잘되는 나라... 내가 태어난 나라... 내가 자란 나라...
우리 나라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의 정치... 부정부패는...
권력이 있으면 어느 정도 부패야 있겠지... 를 용납할 수준이 넘어선거 같아요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은
언론이라는 거대 매체에서 은폐된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시사게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계덕 기자님 해킹당했다며 수영게시판 글 올라온거인가? 그것도 베오베 갔었죠? ㅋㅋ 한참 웃었음)
물론!!! 이를 악용하시는 분들, 정치적 성향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진실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정보를 알려주는 많은 시사게분들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전 아는게 없어서 글을 쓰는 건 많이 없을거 같아요...ㅠ)
결론 : 제 소감 = 시사게 여러분 감사해요...
세상 돌아가는 걸 알아갈수록 억울하고 화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사게는 그걸 보여주고 있는 창문 같네요.
그러니까 시사게가 좌편향이고 뭐고 라고 하기전에!!
우리나라가 기울었죠... 오른쪽으로 많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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