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면접날....
내가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면접 시간이 아침 9시 였나...하여튼 아침 일찍이었음...
면접 전날 늦게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어머니에게도 꼭 아침일찍 깨워달라는
말을 해놓고 알람도 맞춰놓고 잠에 들었지...
다음날 화창하고 밝은 햇살에 기분좋게 눈을 떴는데
시간은 10시....하고도 10분....
엄마는 보이지도 않고 학교까지 가는데만 1시간이 걸리는데...
씻지도않고 바로 튀어나갔음... 많은 학생들이 면접을 볼테니 끝나기 전까지만
가면 면접은 볼 수 있을거 같았음... 가면서 늦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정말 안돌아가는 머리를 풀회전 시켜서 변명거리를 만들었음...
진짜 한 100가지는 변병거리를 생각한듯 함....
학교에 도착하니 다행히 아직 면접 진행중이었고 거의 마지막 학생이 대기중이었음..
조교인가 뭔가가 오더니 왜 늦었냐고 하면서 교수님이 시간 늦는거 싫어하시니까
면접 들어가면 늦은 이유를 잘 말씀드리라고 하였음..
생각해온 이유를 잘 정리 하면서 면접장으로 입장..
교수님 " 왜 늦었어요?? 늦잠 잤어요??"
나 " 네..."
그래도 붙었어요...ㅋㅋ 해피엔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