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하나 읽다가 글이 좋길래 옮겨봅니다.
단어들에 약간의 각색이 있습니다.
-우리네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 중의 하나가 뭔지 알아?
-모르겠는데?
-많이 먹어 라는 말이지.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았다. 늘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밥을 먹을 때는 많이 먹으라는 말씀들을 하신다.
-근데 그 =많이 먹어= 의 의미가 참 크다.
-어째서?
-많이 먹으라는 것은 부모님의 바람이 담겨있는 말이야.
많이 먹으려면 집안이 크게 부족하지 않아야 해.
즉 먹고 살만해야 된다는 이야기지.
그렇지 않으면 애시당초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 자체를 꺼내기 어려우니까.
-그러네?
-그리고 많이 먹으라는 것은 자식의 건강함도 바라는 것이지.
건강하지 못하는 자식은 많이 먹을 수가 없거든.
-그것도 그러네.
-그리고 자식이 많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는 생각하게 되는거지.
내 아이가 별다른 문제가 없구나. 라고 말이야.
문제가 있는 자식은 많이 먹기 힘들 테니까 말이야.
-많이 먹어 에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거구나...
-그런거겠지.
뭐... 마무리는... 부모님께 잘 합시다....!!!
출처
출판사 : 루트미디어 [ ROOTMEDIA ]
지은이 : 아칸
도서명 : 무사 현대를 살다. = P 306 /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