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모태솔로남인데 도움 부탁 드립니다..
게시물ID : love_8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혀억이꺼
추천 : 4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8/09 16:14:2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모솔남입니다ㅜㅜ

제가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보니 여성분의 마음이나 생각을 잘 모르겠어서 한참을 고민하다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지만 읽어주시고 회원분들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ㅠㅠ



저는 대형마트에서 알바를 하는데 그곳에서 시음 알바를 하는 여성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달 정도 같이 일을 했는데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가끔가다 인사를 하는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7월 9일 토요일에 잠깐 대화를 하는데, 다음주에 호주에 가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두렵지만 난생 처음으로 연락처를 달라고 했는데 선뜻 주셨습니다

그 날 밤에 문자 연락을 하다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고 말을 꺼냈더니 

출국이 6일 남아서 다른날은 바쁘고 일요일에 시간이 되신다고 해서 일요일에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셨어요.

제가 3살이 많아서 말도 놓고 농담도 하고 굉장히 친해졌는데.. 친구들이 첫만남에 어느정도 어필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카페에서 어필을 하려고 했는데 가슴이 떨려서 하질 못하고.. 지하철역 분수대 앞에서 급하게 말을 꺼내게 되었어요..

오늘 호주에 대해 궁금해서 만나자고 한것보다는 너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만나자고 한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깊은 생각에 잠긴 듯이 호주 때문에 바빠서.. 호주 때문에 바빠서.. 이렇게 조용히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분위기가 잘못됐다고 생각되어 장난치면서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문자도 하고 통화도 하고.. 며칠을 보냈는데 화요일날 저녁에 통화가능하냐고 묻더니 정말 미안한데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카톡을 봐도 그렇고 장문의 문자를 해주는걸 봐도 남자친구는 확실히 없을것이라고 친구들이 말하더라구요.

그때 그렇게 남자친구 있다고 말을 하고 나서 저에게 오빠 이제 저랑 연락 안하실거죠? 라고 묻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출국 전 날인 목요일에 얼굴을 한번 더 보고 싶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처음에는 다음에 보자고 했지만, 제가 근처에 있으니 잠깐 얼굴이나 보자고 다시 말했더니 

배터리도 없고 출국준비 때문에 집에 얼른 가야될것 같다고 15분 안에 와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택시가 많이 막혀서 40분 걸려서 도착했는데 기다려주었더라구요.

그래서 40분 정도 이 여성분 집에 데려다 주러 갔다가.. 이 분이 저를 데려다 준다고 버스정류장에 갔다가.. 그렇게 걸으면서 얘기를 했어요.

워낙에 걱정이 많은 친구이다보니 가서 잘할 수 있을거다.. 이런 저런 얘기를 했구요. 

이 분이 오빠를 알게되어서 다행이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졌고.. 다음 날 출국을 했습니다..

출국 직전에 전화 통화를 했구요.. 도착하면 이메일 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매일 이메일 확인을 하며 기다리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끝인가 생각했는데.. 일주일 후에 국제전화가 왔습니다.

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얘기를 했고.. 지난주 화요일에는 제가 전화를 걸어 통화했습니다!

제가 모태솔로이다보니 오유 회원님들에게 사연을 말씀드리게 되었는데..

궁금한 점은 여자 분의 마음이 어떤건지 궁금해서요..

주변 사람들은 그 친구가 제가 싫어서 거절한 것일 수도 있고, 호주때문에 5개월동안 떨어져야 하는데 선뜻 연애하기가 어려워서 거절한것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좋아해서 12월까지 기다릴 마음은 있는데 이 분의 마음을 조금은 알고 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