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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와 싸우지 맙시다 여러분
게시물ID : military_81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
추천 : 17/14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9/26 00:28:11
오랫동안 군게와 특정 게시판과의 싸움을 관망하면서 느낀점은

군게 여러분은 절대로 저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지만, 사실 대선에서 승리한이유는 문재인 보다 매력적인 후보가 없고 후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재인 지지자가 오유나 뽐뿌의 특정 게시판 이용자처럼 맹목적이고 무조건 적이진 않습니다. 각 지지자마다 지지의 차이가 있고 특정 이슈를 정부에서 건들이게 되면 지지를 이탈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로 생기게 됩니다. 물론 아직 지켜보자는 사람도 남게 되겠지만, 이런 사람들까지 특정 게시판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만듭니다. 

비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지자집단이 반박을 하거나 해명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미 오유 특정게시판은 이런 여론의 변동에 대한 방어기재가 완고해서 어떠한 건설적인 토론도 불가능 합니다. 단지 몰아가기와 조리돌림만 존재합니다. 반박할 수 없는 자료는 국정원의 교묘한 계략일 뿐 절대 토론이 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지지자들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해 몰아붙여서 사이트가 망해가는 와중인데, 정부차원에서 이런 여론조작을 일삼는 내부의 적이 실존한다고 공표 하였는데 어떤 지지자가 비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과정에서  지지자들 중에서 비판을 하는 사람, 자기가 알고있는게 정말 맞는지 해명을 받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대해 공론화하고 피드백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과정에서 누굴 지지한다고 표명하거나 비판하는 일을 관두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선거를 기다리겠지요

 결국 이런식의 무조건 지지 활동은 70퍼센트의 현정권 지지자들을 스스로 가지치기 하는 일밖에 되지않습니다. 무조건 지지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이단자 취급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문재인 정권의 지지자는  참여정부말기에 노사모수준밖에 남지 않게될겁니다. 그들이 노무현을 지킬 수 있었나요? 

어제는 박성진으로 무신론자를 쳐내고 오늘은 청원장난으로 12만명을 걷어냈는데 정권의 마지막에 몇명이나 대통령 곁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들에게는 적폐세력에  선동당한 개돼지에 불과합니다. 특정게시판 이용자들은 민주주의에 수호자요 성인을 알아보는 선각자입니다.  

그만 싸웁시다. 오유 안에서는  어차피 못이깁니다. 
 
밖에서 싸워야 합니다.  비웃던 말던 더욱더 공론화 시키고 오프라인으로 끌어냅시다. 청원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시위를 하고 연대를 해야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비웃는 트페미나 퀴어축제 보다 더 집중되지 못하고 파편화되어있습니다.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어려운 길입니다. 탁상공론에 불과한지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저 혼자 생각했던 것들 끄적여 봅니다. 열받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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