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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했던 형사의 문열어 새끼야 이야기.
게시물ID : sisa_521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쵸킹
추천 : 4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2 17:12:44
2009년 부산에서 있었던 일.

벌써 5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한 이야기.


갓 대학생이 되었던 1학년때.
저는 예체능과다보니 연습시간이 늘
저녁늦게 끝나거나 새벽에 끝이 났습니다.

항상 연습이 끝나면 선배들 동기들 섞여
술 한잔 하는게 일상이다보니 기숙사에서
지낼 시간이 없어 그냥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집은 뭐 아지트가 되어버렸고
저도 그게 싫지는 않았기에 항상 끝나면
우리집으로 다들 내려가 술한잔씩 걸치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뻗어 잠들고
다음날 다같이 학교에 올라가기가 일상이였죠.

엄청 더웠던 여름이였는데 어느때와
다름없이 술한잔 거나하게 걸치고 다들 섞여
잠자고 있었죠. 
그때 누가 우리집 문을 쾅쾅 두들기더라구요.

5층엔 총 4가구가 살 수 있는데 
저희집밖에 살고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다들 무시하고 자는데 발로차고 주먹으로
문을 치기 시작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문열어 새끼야!!!!

결국 동기 한명이 문을 열러 나가고
놀랬죠. 덩치있는 남자 두명이 들어오더니

새끼들이 남자여자 섞여가지고
잘~하는 짓거리다. 새끼들 다 일어나.
벽에 한줄로 서.


이러더군요. 참나 지금생각해도 열받네.
그래서 아니 누구신데 지금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오냐고 영장있냐고 하니


형사다. 꼬우면 신고하던가.
내가 경찰인데 신고해봤자 소용없을껄?


이러더니 야 여기 Y가 누구야
라고 하더라구요.

예. 제 친구 덩치도 있고 몸 보이는 곳에
문신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친구에요.

근데 친구가 전데요. 라고 하니
무슨 근거인진 모르겠는데 
그래 니일줄 알았다. 따라와.

라고 하더군요. 제가 아니 뭐때문에 데리고
가는지나 말하고 데리고 가라고.
이게 뭐라는 짓이냐고 재차 물어도 그냥
데려갔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사상에서
어느 집에 도둑이 들어 반지를 훔쳐갔는데,
그 도둑이 반지를 다시 금방에 팔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도 그당시 어머니가 돈 필요할 때
팔아서 쓰라고 주신 반지를 팔았는데
그 도둑이랑 비슷하다고 무작정 데려간겁니다.


제 친구는 어머님이 전화로 설명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풀려났지만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경찰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린 학생이고 힘없기때문에
이렇게 남의 집에 무작정 찾아오고 저희를
말로써 희롱하고 외적인 모습만 보고
확신을 지어도 경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까? 

지금에서 그런일이 생기면 고소라도 하고
법적 처벌을 받거나 중징계를 받게 할텐데
하고 생각해봅니다. 


모든경찰분들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제발 경찰분들 제대로 일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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