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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살지마세요..
게시물ID : gomin_46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만쉐이
추천 : 5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10/25 00:19:37
숙모에게
숙모, 숙모가 약사라서 어릴때부터 부러웠어요.
그런데 단 한번도 숙모가 멋있다거나 숙모처럼 되고싶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단지 약사라는 직업만 부러웠을뿐이에요..
제사 지낼 때 우리집에 음식하러 늦게오거나 안 오는거..저희 엄마 진짜 너무 착한 우리엄마
이때동안 한번도 불평한적 없으시죠? 왜냐하면 숙모는 약사라서 바쁘니까요..
저희엄마는 이때동안 그런거 다 이해해주셨잖아요.. 저한테조차도 불평한번 없으셨어요.
그런데 숙모가 그렇게 섭섭하게 대하시면 안되죠.
우리집에서 제사지내는것도 7년째.. 처음 두번 제사비 15만원 주시고 그 다음부터 계속 쭉
10만원 주셨죠? 그런데 왜 고모앞에서는 15만원 주신다고 말했어요?
저희엄마 그 이야기 고모한테 들었을때 숙모 입장 좀 그럴까봐 그냥 아무말도 안하셨어요..
그런데 저 고등학교 입학할때 삼촌이 금강제화상품권 10만원권 주셨다고 제사비 안주시는건 무슨
행동인지........
좋은 배 한상자 사서 줄꺼면 다 주던가 반상자는 자기집에 놔두고 상자를 가져오긴 가져왔는데
반만 가져오는건 무슨행동인지...차라리 비닐봉지에 담아오시지 그러셨어요.
하도 인색하게 구셔서 저희엄마가 고모랑 전화할때 10만원 준다고 말하셨어요. 엄마도 열받으셨거든요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저희집도 숙모집처럼 외제차 두대있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살만큼 살거든요
사람이 너무 인색하잖아요. 고등학생인 제가 봐도 숙모는 이해안되는 행동을 너무 많이하셨어요..
엄마는 고모한테 말해서 고모가 삼촌한테 말해서 숙모가 그런 행동 고치길 바라고 말씀하셨는데,
아 그것도 엄마가 작정하고 전화하고 말한것도 아니고 고모가 물어봐서 그냥 그렇게 말하신거에요.
그런데... 이번 제사비 봉투에 5만원 넣으셨더라구요..
진짜 어이없어서 처음에 말이 안나왔어요.... 엄마는 열채서 우셨구요. 
고모한테 말했으니깐 한번 당해봐라 이건가요?... 그렇게 사시면 안되죠..
고모들 앞에서는 맨날 헤헤거리면서 비위 잘 맞추면서......
맨날 자기딸만 챙기고..전 아직도 기억나요
에릭 휴대폰 옛날에 엄청비싼거 처음 나왔을때,,그때 숙모 그 폰 사셨죠
어렸을때 저희들은 손도 못대게 하구 숙모 딸들만 카메라 만지게 해주고..
숙모, 그런데 숙모한테 감사한점두 있어요
숙모 덕분에 정말 성공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요...
동생들도 진짜 공부 열심히 시켜서 숙모딸들보다는 무조건 잘될꺼에요. 두고보세요..
그리고 다음 제사때는 엄마한테 그냥 다시 제사비봉투 숙모 갈때 차에 던져줘라고 했어요.
그런 돈 필요 없습니다. 숙모딸들 학원 다섯개씩 다닌다구 돈 많이 드는데 제사비까지 챙기느라
힘드셨겠어요.
숙모 이 편지 숙모한테 직접 주지는 못하지만...
숙모가 혹시 정말 혹시 오유를 해서 이 글 보고 뭔가 깨달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그만줄일께요 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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