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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의 모놀로그
게시물ID : gomin_1108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rider
추천 : 5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2 22:26:17
꽃히는 가사가 있었다.
"그댄 여리고 너무 착해서 싫단 말도 잘 못하는데."
그 가사에 꽃혀서 오랜만에 노래도 들었다.
주책없이 눈물이 다난다. 사랑 노래지만 나는 다른게 기억난다.
우리 어머니는 이제 겨우 예순도 안되셨지만 전형적인 그때 그시절 여성인지라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우리가 대들어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쪼아대도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꿋꿋이 해오셨다.
남자새끼 자존심이라고 초딩 이후로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해본적이 없다.
그깟 자존심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본적이 없다.
기껏해야 술처먹고 취해서야 잘못한게 생각나 전화걸어서는 어머니 죄송해여
이지랄 떤게 다다.
어머니는 어머니라, 우리는 자식이니까, 싫단 말도 못하셨을탠데.
난 어째 지오디의 어머니께보다 이 한줄 가사가 더 마음에 와닿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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