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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실화들
게시물ID : panic_81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기냥뇽이
추천 : 13
조회수 : 229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03 15:07:52
이 모든 실화는... 한 아파트에서 전부 겪은 실화에요... 내 파이어에그 양쪽을 전부 걸고 맹세할 수 있음..
하지만 들어보면 별거아닐지도...

1. 옛날에 신식 아파트로 이사를 갔었는데 한 1년쯤 살았나.. 엄청 안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음..

하루는 중학교시절 친구가 운동을 진짜좋아하는애라 매일 새벽마다 혼자 아파트 뒷산에 가고 했었는데.. 어느날 산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돌아내려오던 사람들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중학생인 친구가 혼자올라오는걸보고 애야 올라가지마라 호통치고는 데리고 내려가셨다고..

친구집이 뒷산 바로 앞에있는 아파트 15층이었는데 집에 와서 엄마한테 산에가는데 어른 두분이 내려오면서 올라가지말라 했다고해서 왔다고..

그러고는 아파트 거실 창문(산쪽으로 보임)을 보는데 나무에 옷가지같은게 밧줄에 걸려서 흔들흔들하더라고.. 알고보니 카드빚때문에 자살한 사람..

친구가 엄마 산에 이상한거있다하니까 친구어머니가 아침하다말고 오시더니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친구보고 니방가라! 소리치고는 커튼을 휙 치셧다고..

그리고는 얼마뒤 119오고 시신 수습해서 내려감..


2. 그 일이 있고 얼마뒤에 내가 사는 동 거기에 내가 사는 라인에서 한사람이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음..

엄마는 새벽에 사이렌소리에 깨서 부엌 다용도실 창문으로 보셨다는데 112랑 119 응급차와있었다고.. 그뒤로 진짜 엘베탈때마다 소름돋음..

하필 엘베에 또 그당시에는 작은 창문붙은 엘레베이터라... 더 소름돋았음 ㅠㅠ

당시 5층살아서 계단으로 다니는거 좋아했었는데(겁은 많은데 그걸 은근히 즐(?)김...멍청한건지 ㅋㅋ)

아파트 계단이 비상계단이 따로있는 방식이 아니라서 그당시에는 그냥 한층에 두집씩해서 가운데 공동

현관에 한쪽에는 엘베 한쪽에는 계단 이런식이었는데..

진짜 어둠컴컴하다가 층에 서면 불확 켜지고 그런식이었는데

하루는 밤에 슈퍼인가 만화방인가 간다고 나가는데 한 3층쯤왔나 어둠컴컴한 곳에서 왠 교복입은 누나가.. 계단에 앉아있더란

진짜 와... 머리가 쮸뼛쮸뼛선 기억이... 근데 다행히 사람이었음(얼굴만 봤는데 움직이지는...) ㅠㅠ 집키를 두고와서 계단에 웅크리고있었나봄..

아니 근데... 센서불꺼지고 계단에 앉아있으면.... 안무섭나..?

또 얼마뒤에 슈퍼인가 만화방인가(그당시 중딩때 갈일이 그거밖에없었음) 간다고 내려가는데..

그날따라 막 뒷머리가 쮸뼛쮸뼛서는 느낌..? 근데 그걸뛰어넘어서 너무 무섭다보니 막 기억이 쪼개져서 느껴지는거 같은거...

장면이 띄엄띄엄보이는기분? 그래서 얼른내려가자해서 내려가는데 2층에서 1층내려가는 계단이 좀 길었음 그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순간

갑자기 1층 현관에서 진짜 엄청큰 뜀박질소리 들리면서 까만물체가 엄청빠르게 엘베쪽으로 후다닥 가버리는거..

뭐야뭐야하고 1층 빨리튀어내려와서 현관 발치에서 엘베쪽을 봤는데.. 1층 현관센서에는 불도 안켜져있고.. 엘베는 1층에 선채..

엘베 안에만 불켜져있는 상태로 한동안 가만히있었음..


2. 이건 위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좀 뒤 이야기인데... 물론 동일한 아파트살때임

우리집은 안방하나 방두개로 큰창문달린 비교적 큰방이 누나방이었음.

누나는 그당시 특목고 다녀서 기숙사생활 해서 방학때 아니면 아주가끔 주말 말곤 집에 없었음.

그런데 문제는 이사한 날부터 쭈욱 누나는 누나방에서 잘때마다 가위를 항상 무조건 눌렸었음..

진짜 무서울정도로 잘때마다 눌렸음.. 그리고 한사건을 계기로 시집가기전까지 엄마랑 자게된 계기가 하나있는데..

(누나방 침대는 그집을 떠나면서 바로 버렸음)

방학때쯤이었나.. 밤에 엄마랑 나랑은 거실에서 과일을 깍아먹고 있었고 누나가 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갑자기 엄청놀란 표정으로 거실로 후다닥

달려나오는거였음 엄마랑 내가 더 놀래서 왜왜왜왜하고 물으니까..

컴퓨터 하고있는데 누가 뒤에서 숨을 불어내쉬더라고... 

그 일이 있고 누나는 절대 누나방에서 자는일이없었음..

그리고 그 일이 있고나서 몇달뒤에 누나는 학교다닌다고 집에없고 엄마는 그날 동창회인가 가셨었을거임.

아빠는 초딩때부터 중국지사장으로 발령나셔서 중국에서 근무하신다고 집에 안계실때였음.(여전히 중국지사에 계심..ㅠㅠ)

혼자 방에서 컴퓨터게임을 막 하고있는데..

누나방에 큰창문이 있다고 했잖슴 내가?

그 쪽에서 누가 날 진짜 기분나쁘게 쳐다보는거같은 느낌???? 시선이 엄청나게 느껴지는거

그래서 무심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순간 진짜 머리가 멍해지고 앞에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눈앞의 순간들이 딱딱딱 끊어지듯이 재생됌.. 그리고 창문에 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창문에 사람발로보이는 두개가 아주 서서히 위로 올라가더란..

진짜 한 1초가 10초처럼 느껴지는..? 진짜 아주 서~~서히 위로 올라가더니 내 시야에서 사라지니까 진짜 정신이 급 돌아옴..

그러고나서 바로 총알같이 거실로 튀어나가서 집에 불다키고 TV키고 쇼파제일 구석에 앉아서 엄마한테 펑펑울면서 빨리빨리오라고 전화함

그뒤로 컴퓨터 누나방에서 거실로 옴김.


3. 이거는 가위얘기가 나와서 내가 경험한건데... 물론 똑같은 아파트에서 겪은거임..

나는 말했듯이 겁은 더럽게 많음 옛날 이야기속으로 보고난 기억이 10년동안 잊혀지질않아서 초딩때부터 엄마옆에 잤음.. 고..고딩때까지..

그런데 나는 한평생살아오면서 가위한번 눌려본적없는데.. 그날 딱 한번눌린적이 있었음. (그 아파트에서 잘때는 악몽도 엄청많이꿈

그 아파트에서 살면서 엄마가 큰병도 앓고... 애증의 아파트임...그집이... 왠지 주인이 2달만 살다 나가는게 이상하긴했었음...악몽썰은

가위썰뒤에 쓰겠음)

엄마옆에서 평소처럼 자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였음 지금 쓰면서도 그때 기억때문에 소름돋음

그런데 자세히들어보니 한국말이 아님 그냥.. 어느나라 말도아니고 그냥 쉬뱌사뱌삽사브사벗바 이런 느낌의 말?

근데 그게 서서히 가까워 지더니 내귀에 대고.... 진짜 존나 존나존나무서워서 눈을 꼭!!!!!!깜고 엄마를 존나불렀음

그러자 그 년이 내 온몸 그러니까 내 왼쪽 옆쪽의 옷을 막!!!!잡으면서

나를 침대밑으로 끌고 가려고 막 존나잡아당겼음 막 여기저기 막잡으면서

나는 존나버틴다고 몸에 힘 빡주면서 엄마!!!!!!!!!!!!존나외치다가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더니 어마어마...거리고있더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가위눌린적 한번도없음... 내생애 살면서 처음겪은 가위임..

그리고 악몽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나는 꿈속에서 꿈을꾼 몽중몽도 그 아파트에서 꾸고... 또 귀신이 나무에 매달렸다가 훅 날라오길래

놀래서 꺳다가 다시잠들었는데 그 뒤 장면이 계속이 이어짐.. 그렇게 3번을 꾼적도 있음..ㅠㅠ


4. 그리고 이건 그냥 무서웠던 기억인데.... 물론 그아파트임

하루는 밤에 혼자 집에있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집안에 경보음이 울리더란...

도둑이 침입했습니다 도둑이 침입했습니다 에에에엥 에에에엥 이런 사이렌??

집에 미친듯이 울리길래 진짜 너무무서워서 엄마한테 바로 전화하고 진짜 일면식도없는 옆집 초인종눌리고..

혹시 이집에도 저거울리냐고... 그러니까 옆집 아저씨가 우리집와서 샅샅히 뒤져줬음...

경비아저씨도 다왔는데 오작동한거같다고하셨었음..

진짜 살면서 제일 무서운 경험이 이거임...ㅋㅋㅋㅋㅋㅋ집안에 쩌렁쩌렁울리는데 그 공포감은....와.....잊혀지질않음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겪은 무서운썰은 이게 끝!!!

그 집을 떠나고나서 그런적 단한번도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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