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newsview?newsid=20141007110110255&RIGHT_REPLY=R1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중앙은행이 저조한 환수율을 보이는 5만원권의 지하경제 유입 가능성에 대한 대책으로 2만원권 발행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2만원권을 새로 만들 경우 5만원권에 집중된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7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한구(새누리당) 의원의 '5만원권 도입에 따른 지하경제 조장 우려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5만원권 도입의 편익 및 비용을 점검하고, 중장기적으로 화폐 액면체계의 합리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액면체계 합리화에 대해 한은 발권국 관계자는 "화폐단위를 하향조정하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을 말하는 게 아니라 현 '1ㆍ5체계'에서 '1ㆍ2ㆍ5 체계'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