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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개는 정말 바보야
게시물ID : bestofbest_81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를
추천 : 294
조회수 : 4506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9/05 18:57: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4 01:21:40

[2ch] 개는 바보야




27 

개 「자!? 나 자도 돼!? 저기! 지금! 여기서 자도 돼!?」

주인 「그래, 자.」

개 「진짜!? 괜찮은 거야!? 나 단순히 지쳐서 그러는 건 아닌데!?

주인 「그래, 15년이나 살았으니까 이제 괜찮아.」

개 「그런가! 난 개니까! 개라서 나이 같은 건 잘 모르니까!」

주인 「그렇겠네. 잘 모르겠네.」

개 「응! 그래도 15년이나 살았어! 그렇구나! 그럼 나 이제 자도 되는 거지!」

주인 「그래그래, 그래도 돼.」」 

개 「다행이다! 그럼 잘게! 푹 잘게!」

주인 「그래, 자라.」

개 「아~!15세면 완전 오래 살았던 거네! 저기, 주인님아!」 

주인 「응, 이제 그만 말하고 잘 자.」 

개 「아아~ 주인님아 지금 우는 거야? 웃는 얼굴로 보내 달라구!지금까지 고마웠어~!」








67 

개 「천국!? 여기, 천국인데!? 저기! 천국인데! 진짜로!?」

주인 「아아, 오랜만이네.」 

개 「정말!? 진짜로 주인님이야!? 거짓말 아니지!?」

주인 「그래, 진짜니까 걱정 마.」 

개 「그렇구나! 나는 개니까! 개라서 저세상 같은 거 잘 모르니까!」 

주인 「그렇겠네. 잘 모르겠네.」

개 「응! 그래도 여기는 천국이야! 그렇구나! 그럼 이제 안 기다려도 되는 거지!」

주인 「그래그래, 안 기다려도 돼.」

개 「다행이다! 그럼 산책하자! 같이 산책하자!」 

주인 「응, 산책하자.」 

개 「아! 이제부터 계속 같이 있는 거지! 그렇지, 주인님아!」

주인 「응, 계속 같이 있는 거야.」 

개「아~ 주인님아랑 나는 계속 같이 있구나! 행복해라~!」








127 

개는 정말로 바보야. 

우리집 개도 죽기 직전에 의식이 없는 와중에도 

내가 「산책가자」라고 했더니 

꼬리를 흔들고 다리도 허우적거렸어. 

그렇게까지 할 수 있으면 죽지 말고 살았어야지.

정말로 개는 바보야.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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