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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사건 (1994)
게시물ID : humorbest_813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소홀릭
추천 : 45
조회수 : 5587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1/05 03:20: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1/02 21:59:26
출처: 루리웹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read?articleId=19651724&bbsId=G005&itemId=145

1.jpg

지금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단장된 성수대교 ...
정말 아름답다 라는 말 이 나올정도로
옛날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 대교엔 옛날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1.jpg

다리가 진짜 저렇게 붕괴되어 저리 되었습니다.
저야 당시 어렸기 때문에 버스에서 저 모습을 봤을땐 '공포'라는걸 못 느꼈는데
다큐멘터리, 사고 당사자들 입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무섭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성수대교 붕괴사건으로 32명이 사망,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출근, 통학 시간에 다리가 붕괴하면서 피해자가 많았고 안타까운건 학생들이 너무 많이 죽었다는 겁니다.
살아있었으면 30대가 되었을텐데 .... 꽃다운 나이에 저기에서 목숨을 잃은겁니다.

당시 성수대교에는 경찰차가 지나가고 있었고 그 경찰차가 저 상판위에 있어 같이 떨어졌는데
그들은 전원 무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피해자가 줄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무서운 사고...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운 사고입니다.
갑자기 다리가 무너진다 생각해 보십시오.
진짜 무서운 겁니다.
그리고 그게 실제로 발생했다는게 무서운 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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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사건 사망자

성동구 광장동 65살 김정진 씨
강남구 삼성동 60살 윤현자 씨
서초구 방배동 59살 이기풍 씨
강남구 역삼동 56살 이홍균 씨
강남구 신사동 53살 이덕영 씨
강남구 삼성동 53살 최정환 씨
은평구 갈현동 52살 강용남 씨
한양여중 교사 52살 장영오 씨
경기도 군포시 48살 유상해 씨
강남 역삼동 47살 지수영 씨
도봉구 번동 46살 송근종 씨
버스 운전자 46살 유성렬 씨
강남구 역삼동 45살의 김동익 씨
성동구 행당동 42살 유진휘 씨
동작구 사당동 41살 문옥연 씨
성동구 성수동 40살 김원석 씨
중랑구 목동 35살 백정화 씨
서울경찰청 시설계 35살 이정수 씨
서초구 서초동 31살 김중식 씨
필리핀 여자 30살 아델아이다 씨
양천구 신정동 29살 김광수 씨
경기도 과천 21살 성봉식 씨
서울교대 3학년 이승영 씨
무학여고 3학년 장세미 양
무학여고 1학년 조수연 양
무학여고 1학년 백민정 양
무학여고 1학년 이연수 양
무학여고 1학년 이지현 양
무학여고 1학년 조수연 양
무학여고 1학년 황선정 양
무학여고 1학년 최양희 양
무학여중 3학년 이소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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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자료

성수대교 붕괴사건 5년 후 1999년 8월 18일
성수대교 북단에 건립된 위령비 앞에서 당시 사망자 여고생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정부]
이영덕 국무총리 사직
이원종 서울특별시장 해임
우명규 경상북도 도지사 사퇴(성수대교 건설당시 서울시 책임자)

[시공사]
성수대교의 시공사 동아건설은 사고 직후 처음에는 책이 없다는 입장을 표했으나 여론의 비난으로 일간지에 공식사과를 게재.
현대건설이 성수대교의 재시공 착수, 1997년 7월 3일 완공 및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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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사건이 있기 1년전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한강 교량의 보수와 관리가 시급하다고 보도했으나 서울시에선 이를 무시, 방치했고 결국 1년 뒤 다리의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수대교 붕괴사건 이후 서울시는 한강 교량을 대대적으로 보수 및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당산철교 또한 부실공사로 붕괴 위험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그전부터 당산철교를 지나가는 2호선 기관사들이 당산철교를 지나가면 다리가 흔들린다면서 항의를 해왔으나 서울시가 무시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산철교의 붕괴 위험이 조사된 후 처음 서울시와 일부 건축교수들은 당산철교는 보수만 해서 그대로 운영하자고 했지만 임시보수 공사 후에도 다리가 흔들리는 현상으로 기관사들이 재차 반발해고 결국 철거 후 다리를 다시 시공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우연인지 당산철교는 철거를 시작한 첫 날 스스로 무너졌다.

당시의 당산철교는 1996년 12월 말 철거되었다가 3년간 공사를 통해 1999년 11월 현재의 당산철교로 시공되어 재개통되었다.

1996년 12월 철거된 당산철교
1.jpg

1999년 11월 완공된 신 당산철교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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