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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에 살림과외 신혼보모 인기<상하이 뉴 비즈니스>
게시물ID : sisa_17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無無
추천 : 0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1/15 09:14:02

2005년 11월 15일 (화) 03:22   조선일보
 
[상하이 뉴 비즈니스]신혼부부에 살림 과외 '신혼보모' 인기
 


[조선일보]

중국 상하이(上海)에선 초보 신혼부부에게 집안일을 가르치는 ‘신혼부부 가정교사’가 신종(新種) 인기 직업으로 떠올랐다.

요즘 중국의 신혼부부들은 부모들이 애지중지 키운 ‘소황제(小皇帝)’ 세대. 중국 정부의 ‘1가정 1자녀’정책 실시 이후 태어난 ‘손 끝에 물 한번 적셔보지 않고 자란’ 젊은이들이다.

신혼부부 가정교사는 50대 안팎 여성들이 맡고 있는데 이들은 밥짓기, 집안 청소하기, 빨래하기 등 가사(家事)를 가르치고 가정부 역할도 한다.

이달 초 결혼한 류(劉)모씨는 후난성(湖南省) 출신 가정교사를 고용했다. 류씨는 “집안일뿐 아니라 장보러 함께 가서 싱싱한 야채 고르는 법 등을 배우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부부가 집안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고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정교사는 1~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 고용하는데, 비용은 1주일에 600~900위안(약 7만8000~11만7000원) 정도. 물론 숙식 제공도 해야 한다. 출퇴근하는 일반 파출부가 보통 한 달에 600위안 정도 받는 것과 비교하면 비싼 편인데도 사람 구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상하이 일간지 동방조보(東方早報)가 전했다.

상하이의 가사 도우미업체인 상하이라이방자팅(上海來邦家庭)은 “결혼철인 이달 들어 1000건 이상 예약이 밀려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과거에는 신혼부부의 살림을 양가(兩家) 부모가 거들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 신세대는 부모 간섭을 싫어하는 데다 상하이는 고향을 떠나온 남녀끼리 결혼해 부모 도움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 가정교사 공급 비즈니스가 먹혀들고 있다.

(상하이=이동혁특파원 [블로그 바로가기 do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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