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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국민을 믿었던, 그가 그리운 밤.
게시물ID : sisa_813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멸의아스카
추천 : 1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9 20:54:18

오늘, 한명의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불과 몇년전, 정치적 대치점에서 정 반대의 인물 또한 탄핵소추를 받았다.

이제는 그저 기억으로 존재하는 사람. 그러나 그 기억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사람.

그래. 우리에겐 그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국민을 믿었다.

그의 연설 중 가장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명 연설을 보자.




그는 작통권 환수를 이야기하며 

'우리 국민이 다 잘한다. 전화기도 잘만들고 영화도 잘하고 차도 잘만들고 배도 잘만들고 못하는게 없는데 작전통제권만 못하냐'고 호통을 친다.

그래. 그는 끝까지 국민을 믿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었다.

그래서 작통권 따위, 받으면 우리 국민들이 못할게 없으리라 믿었다.



그는 떠났지만, 그가 믿었던 국민들은 남았다.

그가 믿었던 국민들은 그가 보여줬던, 그리고 그가 남긴 민주주의를 통해 

한명의 부패한 정치인이자, 기득권 세력의 상징과도 같은 낡은 정치인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아직도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많다. 지켜봐야 할 일 역시 많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


이 한마디와 함께 승리의 미주에 취하고 싶다.

보고싶다.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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