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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모심는거 보니까 대민지원이 생각나버렸어요ㅠ_ㅠ
게시물ID : freeboard_374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해공포증
추천 : 2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0/25 23:31:32
돕는것보단 잿밥에 관심이 더 많았던 시절..

삼겹살에 소주.. 혹은 살얼음이 뜬 맥주.. 아니면 따뜻한 집밥을 기대했거늘

모판 장사하는데 끌려가서-_-; 계에에에에에에ㅔ에속 모판만 날랐음..

이게 또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물먹은 모판은 진짜 무거운데다가 돼지천이라고 하나요?

여기 붙어있는 모판들은 또 떼는것 자체가 노동이라 ㅠ_ㅠ 진짜 무한 작업.. 

진흙탕에서 젖은 모판 뜯어서 트랙터에 올리고 다시 올리고 다시 올리고.. 100갠가? 올리면 한 20초정도 

트랙터 앞에 모판이랑 같이 타고 나가서 트랙터에서 트럭으로 모판 나르고 다 나르면

다시 20초 정도 트랙터에 타서 논에 들어가서 또 나르고 ㅠ_ㅠ 

하루 끌려가서 아침도 안먹고 일 시작해서 12시 반에 끝내고 

라면 두개 끓여먹고 계속 일하다가 16시에 오봉순이 불러서 커피에 김밥먹고-_-

다시 일하다가 19시에 컵라면 끓여먹고 복귀했던 미칠듯한 기억이 있네요ㅠ_ㅠ

그때 느꼈습니다. 모내기는 정말 힘들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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