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뻐서 두서가 없으므로 음슴체
우리 회사는 비록 조그만 중소회사지만, 정치 컨설팅 관련 회사라 오늘도 솔직히 선거철 끝물이라 할일도 없고
내일은 특히 투표날이라 진짜 할게없음 (애초에 쉬는날)
거기에 6일 공휴일에 7,8일 주말이라 5일인 목요일만 애매하게 중간에 회사에 나와야하는 상황
근데 나와봐야 할일도없고 하니 다들 그날은 대충 놀고 회식이나 같이할까 그러고있는데
오늘 아침에 대표(사장)님이랑 실장님께서 직원들 다보는 곳에서 대화를 나누심
실장님이
우리 딸내미는~ 5일날~ 재량휴업일이라~ 집에서 쉬는데~
하면서 시동을 거심ㅋ
근데 우리 실장님이 회사에서 어머니같은 존재감을 뿜는 분이셔서 말이 실장님이지 사모님급임
대표님이 벌써 말려들어가셔서
어... 그럼 박실장은 그날 일찍 들어가세요...
근뎈ㅋㅋㅋ 우리 대표님 실장님 눈치를 살짝 보시더닠ㅋㅋ 왠지 씨알도 안먹힐거 같으니까 말바꿔서
어... 아니다 박실장 그냥 그날 나오지 마요...
이미 여기서 모든 회사 직원들이 실장님을 쳐다보는뎈ㅋㅋㅋㅋ
표정에 다 써있음ㅋㅋㅋ
실장님 이겨랔ㅋㅋㅋㅋㅋㅋㅋㅋ
실장님이 바로 본론으로 가심
에이~ 어떻게~ 다들 나오는데~ 나만 집에서 쉬나요~
다.같.이.쉬.는.거.면.모.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가 한마음으로 말은 안하지만 실장님 이겨라가 귓속에 맴돌정도롴ㅋㅋㅋㅋㅋㅋ 간절하게 쳐다봄ㅋㅋㅋㅋ
물론 티나게는 안하지만ㅋㅋㅋㅋ
10여분 공방끝엨ㅋㅋㅋ
대표님 백기드심ㅋㅋㅋ
그래 그날 다 쉽시다
처음 자랑게 왔으니까 자랑해야지
저 4일부터 8일까지 5일연장 쉽니다 헤헤헤헤헤헤
으앙 갓실장님
9럼 20000~
퇴근 언제하지 ㅎㅎ